미국의 주택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도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상무부는 11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전달보다 1.2% 늘어난 155만건(연율 환산)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3개월 연속 증가세로 최근 9개월 사이 가장 높은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4만건보다도 많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더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달 허가 건수는 164만건(연율 환산)으로 전월보다 6.2% 급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의 회복 속도가 느려지는 가운데 미 주택시장은 낮은 금리와 탄탄한 수요 덕분에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