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출산율 감소 등 원인
주 정부 지원금에 영향 미쳐
올해 조지아공립학교에 등록한 킨더가든 학생 수가 감소하고 고등학생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교육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은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한 것”이라며 “이는 내년 정부 지원금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조지아 교육부에 의하면 1~5학년 등록생 수가 감소했지만, 이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현상의 원인은 경제 대침체기 중 출산율 격감, 어린 학생들의 온라인수업 참여 어려움 등 다양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조지아에선 1학년 미만 어린이들의 출석은 자율이다.
존 자우너 조지아 교육감협회 상임이사에 의하면 등록생 감소 현상은 비단 조지아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자우너는 “지난 주 전국 회의에서 모든 곳에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조지아주가 9월 말~10월 초 10일 동안 학생수를 집계하는 동안 공립 킨더가든 학생 수는 11만4,44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대비 1만1,906명(약 10%) 감소한 수치다. 전체 학년을 기준으로 모든 학년의 등록이 약 2%, 이번 가을 입학생은 3만3천명 이상 감소했다. 특히 초등학생 기준 5학년 입학 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조지아 주정부는 학교 예산의 절반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풀타임 학생 등록수를 기준으로 결정되며, 적은 학생 등록수는 내년과 내후년 학교 예산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러스크 롬 조지아 교육부 재무장관은 “학교의 손실이 1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티파니 테일러 조지아 교육부 부교육감은 “예상되는 손실을 메우기 위해 내년 의회에 일회성 보조금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