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사설] 겨울폭풍, 폭설, 폭우… 기후대란에 몸살

지역뉴스 | | 2023-03-17 12:35:47

사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비가 와도 너무 온다. 올 겨울 들어 캘리포니아주에 11번의 ‘대기의 강’ 폭풍이 지나갔는데 다음 주에 또 한 차례의 눈과 비, 강풍이 예고돼있다. 

오랫동안 비 없는 겨울과 기록적인 가뭄이 계속된 후 찾아온 역대급 폭풍우는 반가움을 넘어서 주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겨주고 있다. 

34년만의 폭설로 고립된 샌버나디노 산악마을에서는 12명이 사망했고, 곳곳에서 전기시설이 파손돼 20여만 가구가 정전 속에 추위를 견뎌야했다.

 지난달 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내린 겨울폭풍 비상사태는 가주내 총 58개 카운티 중 43개 카운티에 달하고,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곳도 30여곳이나 된다. 

특히 북가주와 중가주 지역의 홍수 피해는 심각하기 짝이 없다. 

샌타크루즈 인근 파하로 강이 범람하면서 제방이 무너져 주택과 도로와 농지가 침수되고 수만명이 대피했으며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문제는 산악지대에 기록적으로 많이 쌓인 눈이 따뜻한 비로 인해 녹기 시작하면 중가주의 방대한 평지와 농지는 계속되는 홍수피해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범람하는 물을 바다로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범람원을 마련해 잡아두고 땅으로 스며들어 고갈된 지하수원을 확보하게 하는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기후대란은 서부지역만이 아니라 미 북동부지역에서도 발생, 심각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15일 뉴욕, 뉴햄프셔, 매사추세츠주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려 교통이 마비되고 수많은 가구가 단전 피해를 겪었으며 악천후로 3,000여편의 항공이 취소되는 대란이 이어졌다.

기후전문가들은 이런 겨울 우기가 앞으로도 더 자주 찾아올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 이유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사실은 자명하다.

 이제 우리는 폭염과 혹한, 가뭄과 홍수, 그 사이에서 많은 산불을 겪으며 극단을 오가는 기상변화 속에 살아가야할 것이다. 

이미 올 여름부터 전례 없는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우려된다. 

3년간의 라니냐 현상이 끝나고 엘니뇨가 찾아오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건조하고 가물며 기록적인 고온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예측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