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복음주의 교인 4명 중 1명, 방언 해봤다”

미국뉴스 | 종교 | 2022-08-18 09:12:10

복음주의 교인 4명 중 1명, 방언 해봤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방언 강조하는 오순절, 카리스마 교단 아닌 복음주의 교인들

 

 오순절 또는 카리스마 교단 소속이 아니면서 방언을 체험한 복음주의 교인이 25%에 달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로이터]
 오순절 또는 카리스마 교단 소속이 아니면서 방언을 체험한 복음주의 교인이 25%에 달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로이터]

방언의 은사를 사모하는 기독교인이 많다. 방언의 정의는 크게 두 가지다. 라이프 성경 사전에 따르면 첫 번째 정의는 습득한 일이 없는 언어를 성령의 역사로 무아지경 상태에서 말하는 것이다. 또 배운 적 없는 외국어를 성령의 역사로 말하는 것 역시 방언으로 정의된다. 방언은 주로 오순절 또는 카리스마 교단에서 중요하게 다뤄진다. 최근 한 조사에서 두 교단 소속이 아닌 복음주의 교인 중에서도 약 4분의 1은 자신의 인생에서 방언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 리서치 기관 인피니티 컨셉츠와 그레이 매터 리서치는 최근 ‘신부흥주의 : 오순절·카리스마 복음주의 교인들’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복음주의 교인 약 25%가 방언을 경험했고 방언을 경험한 교인 중 약 60%는 오순절 또는 카리스마 교인이 아니라고 답했다. 조사는 오순절, 카리스마 교인을 통칭하는 ‘신부흥주의교인(Renewalist)’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는 신부흥주의 교인을 오순절 교회 또는 카리스마 교회에 출석하거나 방언의 능력을 지닌 교인으로 정의했다. 미국 내 복음주의 교인 중 약 36%는 3가지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는 신부흥주의 교인으로 분류되고 3조건 모두 충족하는 교인은 6%였다.

 

신부흥주의 교인 중에는 자녀를 둔 젊은 세대가 많고 인종적으로도 다양하며 전통적인 기독교 지역이 아닌 북동부나 서부에 많이 거주하고 있었다. 보고서는 또 신부흥주의 교인은 일반 복음주의 교인에 비해 성경 독서율과 소그룹 참여도가 높은 경향을 보인다고도 설명했다.

 

신부흥주의로 분류되는 오순절 신앙은 방언, 성령 세례, 치유, 예언 등의 교리를 앞세워 세계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크리츠채너티 투데이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범오순절 교인은 세계적으로 이미 6억 4,400만 명으로 전체 기독교인 중 26%를 차지했다. 오순절 주의는 1906년 LA 아주사 거리 부흥 운동이 시초다. 이후 60~70년 갱신 운동에서 은사 주의가 발생했고 성령세례를 체험한 신자 중에는 다른 교단 소속도 많다.

 

인피니티 컨셉츠와 그레이 매터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복음주의 교인 중 약 13%가 오순절 또는 카리스마 계열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오순절 계열 교회로는 사도 교회, 하나님의 성회, 그리스도 하나님의 교회, 사중 복음 교회, 빈야드 교회 등이 있다. 한인 교인이 많이 소속된 순복음 교회 역시 오순절 계열로 분류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부흥주의 교인의 소득 대비 헌금 비율은 일반 복음주의 교인에 비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부흥주의 교인의 헌금은 일반 복음주의 교인에 비해 평균 20% 낮았고 선교 헌금 및 기부는 평균 약 28%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신부흥주의 교인은 교회의 커뮤니티 봉사활동이나 사회적 이슈에 대한 참여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