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조지아·테네시 하원의원들, LG·SK 배터리 분쟁 합의 촉구

미국뉴스 | | 2020-12-13 13:13:03

LG,SK,조지아,테네시,하원의원,합의촉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051910] 배터리 사업 부문)-SK이노베이션[096770]의 전기차 배터리 소송과 이해관계가 있는 미국 조지아주, 테네시주의 일부 의원들이 양사에 서한을 보내 사실상 합의를 촉구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에 서한을 보낸 당사자는 버디 카터(Buddy Carter) 조지아주 공화당 하원의원, 샌포드 비숍(Sanford Bishop) 조지아주 민주당 하원의원, 척 플라이쉬먼(Chuck Fleischmann) 테네시주 공화당 하원의원 등 3인이다.

조지아주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테네시주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공급받을 폴크스바겐 전기차 공장이 있어 SK에 불리한 판결이 확정되면 타격이 불가피하다. 

 

카터, 비숍, 플라이쉬먼 의원은 LG화학 신학철 부회장과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앞으로 보낸 서신에서 "두 회사 모두 미국 전역에서 경제 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기여했다"며 "ITC에서 한 회사가 부정적 판결을 받으면 미국 경제와 공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SK이노베이션의 조지아주 공장 투자,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투자 등을 언급하며 "(SK에 불리한 판결은) 전기차를 사용할 미국 소비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급망에 있는 미국 근로자들에게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양사 분쟁에 대해 '실행 가능하고 우호적이며 책임 있는' 해결책을 찾길 정중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LG가 승소하는 예비 결정을 올해 2월 내렸다.

당초 최종 결정일은 10월5일이었다가, 이후 3차례 연기해 내년 2월10일에 최종 결정이 나올 예정이다.

카터 의원 등은 8일자로 서한을 작성했으며, ITC가 최종 결정 3차 연기를 발표한 10일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내년 2월 최종 결정에서 원안대로 SK이노베이션의 패소가 확정되면 SK는 미국으로 배터리 부품·소재에 대한 수출이 금지돼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은 가동이 불가능해지고, 배터리 관련 부품 수입이 금지된다. 

 

이번 조지아주, 테네시주 하원의원들의 서한을 포함해 양사 소송에 이해 관계가 걸린 주나 완성차 업체들은 각자 입장 표명을 통해 대리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앞서 폴크스바겐과 포드는 소송 결과에 따라 미국 내 전기차 생산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을 편드는 입장을 지난 5월 ITC에 전달한 바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오하이주에 합작사를 설립하는 GM과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주 주지사는 "SK이노베이션이 LG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한 불공정을 시정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1천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LG의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