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애틀랜타 목사 벤자민 어거스트 하터(Benjamin August Harter, 81세)가 ‘아동 성추행’ 혐의로 5년형을 선고 받았다. 하터는 1971년부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목사로 봉직해왔다. 포사이스카운티 검찰청은 3일 “하터가 세 건의 아동 성추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아 복역 중”이라고 밝혔다.
3일 AJC의 보도에 의하면 하터는 2019년 8월 30일 포사이스 쉐리프국에 신고가 접수된 지 5일만에 커밍 소재 자택에서 체포됐다. 이후 10월 8만2,500달러의 보석을 내고 석방됐다. 당시 석방 조건은 어린이와의 접촉 금지, 여권 제출 및 전자 발찌 착용이었다. 이어 하터는 올해 8월 12일 징역 5년을 포함한 20년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유죄를 인정하고 수감됐다. 현재 하터는 포사이스카운티 구치소에서 주 교도소로 이감을 기다리고 있다.
하터는 1971년 11월부터 약 30년 간 스와니 소재 베다니초대침례교회(Bethany Primitive Baptist Church)의 목사로 봉직했다. 1990년대 중반 그와 그의 아내는 필리핀에서 교회 활동을 시작했고, 2000년 5월 베다니교회에서 퇴직한 후 가족과 함께 필리핀으로 떠났다. 부부는 2008년 미국으로 돌아오기 전 필리핀에 고아원을 설립하고 19명의 아이들을 입양했다. 또, 하터는 2014년부터 샌디스프링스에 있는 에반에셀초대침례교회(Ebenezer Primitive Baptist Church)의 목사로 봉직했다. 에반에셀교회 부목사는 하터가 체포된 후 “더 이상 교회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하터가 5년의 복역을 마치면 남은 형량을 집행 유예로 보내며 성범죄자로 등록된다.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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