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수사당국, 애틀랜타 유흥업소 잇따른 급습
룸살롱 등 애틀랜타 한인 유흥업소에 대한 ICE 국토안보수사국 등의 몇 차례 합동단속에 한인업소들이 철퇴를 맞았다. 업주가 기소되는 한편 대다수 여종업원들이 불법체류 근로 등의 이유로 추방됐다. 이번 단속은 올해 들어 지난 3월 둘루스 3개 유흥업소에서 8명, 6월 둘루스 모 업소에서 3명, 9월 2개의 업소에서 20여명이 체포됐다. 여종업원은 물론 업주 및 매니저들도 체포돼 인신매매 및 성매매, 탈세, 불법근로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거나 추방 혹은 추방절차를 밟고 있다. 연방이민단국을 전국적인 한인 성매매 조직 단속의 일환으로 이번 단속을 시행했다.

◆한인 후보들 절반의 성공
올해 치러진 중간선거에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최초로 3명의 한인 후보가 나섰다. 조지아주 유일의 한국계 주하원의원인 민주당 샘박 의원은 101지역구에서 압도적 표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다. 조지아 7지역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예비 후보로 나선 데이비드 김 후보는 한인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선전했으나 결선투표에서 600표 차이로 낙선해 다음을 기약해야 힜다. 또 귀넷카운티 제이슨 박 검사는 귀넷 슈페리어법원 판사직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한인 후보들의 대거 등장은 선거에 무관심하던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과 참여고취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최초 한인 풀뿌리 정치참여 단체 출범
올해 중간선거기간 동안 애틀랜타 한인 정치력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활동하던 'K파워' 모임이 12월 18일 코리안 아메리칸 파워 소셜 넷웍(KAPSN)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발족했다. K파워는 중간선거 한인 투표활동 신장을 위해 1,000여명 한인들이 초대된 카카오톡 그룹방으로 시작돼 무료 유권자 등록, 투표소 통역 및 안내, 교통편 제공 등에 봉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오다가 KAPSN이란 이름으로 발족해 초대 위원장으로 김백규씨를 선출했다. 초당적인 한인유권자 단체를 지향하는 KAPSN은 향후 한인들과 지역 사회를 위한 정책 및 현안에 대한 의견 수렴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아쉬움 남긴 한인이민 50주년 기념행사
애틀랜타한인회 출범 50주년을 맞아 한인회와 총영사관 등이 나서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했다. 우선 총영사관은 10월 한미친선음악회를 귀넷 인피니트 에너지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주류사회 인사를 초청해 ‘한식의 밤’ 행사를, 그리고 애틀랜타 무역관 개설을 축하하며 주류사회 경제인을 초청해 오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러나 한국정부에서 거액의 지원금을 받아 개최한 한인회의 이민 50주년 기념 2018 코리안페스티벌은 예정됐던 프로그램의 대거 취소, 홍보부족 등으로 참석자가 저조해 실패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인회 재정난 심각
33대 애틀랜타한인회가 1년 내내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였다. 한인회 이민 50주년 사업지원금 10만달러를 지원 받았음에도 예상치 못했던 싱크홀 발생과 수리비용 지출, 지난 5월의 연예인 초청 골프대회 2만달러 적자 등이 원인으로 열거됐다. 또 이에 따른 부실한 재정보고도 문제가 됐다.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패밀리센터 기금을 차용해 불우한 한인들에게 돌아갈 사업내용도 대폭 축소됐다. 세계 최대의 한인회관을 자랑하는 애틀랜타한인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때라는 지적이다.

◆연합장로교회 담임목사 청빙 표류
애틀랜타 최대의 한인교회 연합장로교회 담임목사 청빙이 2년 반이 지나도록 표류하고 있다. 지난 7월 교회는 청빙위원회가 추천한 심우진 전 임시담임목사의 청빙안을 놓고 공동의회를 열어 투표했지만 찬성 70%로 부결됐다. 의결정족수는 75%였다. 청빙투표 부결로 한동안 교회 내 찬반 양측의 대결 움직임도 있었으나 현재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교회측은 지난 10월부터 은퇴목사인 문정선 목사를 1년 임기의 임시 담임목사로 청빙해 새 담임목사가 확정될 때까지 운영하고 있다.

◆한인사회 최대의 계 파동
애틀랜타 한인사회 최대의 계 파동으로 기록될 사기사건이 일어났다. 전 중앙일보 직원이었던 윤창호· 송미순 부부가 계주로 활동하면서 고리의 이자놀이를 핑계로 자금을 끌어들인 후 잠적했다. 윤씨 부부는 한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피해액은 최소 3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들은 대책위를 구성하고 형사고발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잠적한 윤씨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피해액 복구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인식품점 상권변화
지난해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시온마켓이 오픈함으로써 둘루스 플레즌힐 로드 선상의 한인타운에 아시안 식품점의 무한경쟁이 본격 펼쳐졌고 이 가운데 금년 아씨 플라자 둘루스점이 베트남계 시티 파머스 마켓에 매각됐다. 모 한인언론은 아씨 슈가로프점도 매각 혹은 폐쇄된다는 오보를 해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아씨 둘루스점 매각에도 불구하고 둘루스 플레즌힐 선상 2.5마일 반경에 H마트, 시온마켓, 남대문, 메가마트 등의 한인마트 4곳과 GW 마켓(만리장성)과 저스고 등 중국마트 2곳, 베트남계 및 인도마트 각 1곳 등 모두 8개의 아시안 식품점이 경쟁중이다.

◆동강 난 한인 뷰티서플라이 협회
조지아 한인 뷰티서플라이협회가 올해 둘로 갈라졌다. 기존의 조지아애틀랜타한인뷰티협회(회장 손영표)의 운영에 반발해 83개 업체 49명의 회원들이 지난 2월 미주조지아뷰티협회(회장 손윤식)를 출범시켰다. 양 협회는 뷰티트레이드쇼를 각자 개최했으며, 이달에는 송년회도 같은 날짜 30분 간격으로 다른 장소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양측의 회장들은 정기적으로 회동을 갖고 두 단체의 통합을 위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애틀랜타 무역관 재개관
애틀랜타 무역관이 폐쇄 12년 만에 재개관됐다. 초대 무역관장에는 윤태웅씨가 부임했다. 애틀랜타 무역관 재개관에는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영사관과 무역관은 지난 10월 무역관 재개관을 기념하는 경제 협력 세미나를 많은 지역주류 경제인과 정치인사들이 초청해 열기도 했다. 그러나 연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무역관 공식 개관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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