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석탄기업과 제3국 근무 11명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31일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 대한 무더기 제재를 가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취해진 조치다.
재무부는 이날 북한 기업 1곳과 북한인 11명을 미국의 양자 제재대상에 새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의 특징은 크게 ▲북한의 석탄기업 '백설무역'을 직접 타깃으로 삼은 점 ▲북한의 핵심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를 넘어 베트남, 쿠바 등 제3국에 근무 중인 북한인들까지 정조준 한 점 ▲화학무기 관련 기업 연루 인사들을 제재한 것 등 3가지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 대북 제재는 북한의 불법적인 핵·탄도미사일·핵확산 프로그램에 자금을 대는 데 쓰이는 네트워크와 방법을 방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김정은 정권이 미국과 동맹국들, 한반도 및 아태지역 안정에 가하는 위협에 대처하겠다는 미 정부의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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