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금달걀, 트럼프 발목 잡나…한달 새 15% 급등

미국뉴스 | 사회 | 2025-02-17 09:41:55

금달걀, 트럼프 발목 잡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백악관, 부랴부랴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나서

바이든 행정부에 비난 화살도

 

 

미국에서 계란 가격이 한 달 새 15% 급등하면서 출범 한 달을 앞둔 트럼프 행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백악관은 계란값 상승의 원인인 조류 인플루엔자 대응에 나서는 한편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6일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브룩 롤린스 농무부 장관과 함께 내주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류 인플루엔자 대응 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셋 위원장은 자신과 롤린스 장관이 정부 내 최고 과학자들은 물론 미국 및 전 세계 전문가들과도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해셋 위원장은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살처분 중심의 대응만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바이든의 계획은 닭들을 그냥 살처분하는 것이었고 그들은 병든 닭을 발견한 지점 주변에서 그냥 무작위로 닭들을 살처분하는데 수십억달러를 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생물보안(biosecurity) 조치와 약품 등을 통해 더 나은 방법을 찾아서 닭을 살처분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조치가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1년 전에 이뤄졌어야 했다면서 "만약 그랬다면 계란 가격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CBS 뉴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2022년 발발한 이후 닭과 오리 등 가금류 1억4천800만마리가 살처분됐다.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는 계란 공급처 상황에 따라 일반 식료품 매장에서 계란 품귀 현상마저 벌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발표된 1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따르면 계란 가격은 전월 대비 15.2% 급등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3% 오른 것이다.

폭스뉴스는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집계를 인용해 12개 들이 A등급 대란의 평균 가격은 5달러(약 7천200원)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1월 계란 가격 상승률이 월간 기준으로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았다면서 1월 가정 내 식품 물가 상승분의 3분의 2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 전쟁이 미국 내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계란 등 식탁 물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3일자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도움이 됐던 인플레이션이 이제 트럼프 대통령에게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16일 피치트리코너스 트레이드조에 걸린 계란 구매 제한 요청문[한국일보 자료사진]
16일 피치트리코너스 트레이드조에 걸린 계란 구매 제한 요청문[한국일보 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