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미국 코로나19 환자 18만명 넘어…사망자 수 중국 앞질러

미국뉴스 | | 2020-03-31 13:13:08

코로나,미국,사망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뉴욕주만 7만5천여명…뉴욕경찰 15%가 병으로 결근중

 파우치 소장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효과 있다는 기미 보여”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8만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학은 31일 오후 3시 46분(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8만1천99명으로 집계했다. 하루 전보다 약 1만8천명 증가한 것이다.

사망자 수는 3천440명으로 집계돼 미국은 환자 수에 이어 사망자 수에서도 중국(3천309명)을 앞질렀다. 

 

CNN도 이날 오후 3시 40분(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18만1천326명으로 파악했다. 사망자는 3천662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코로나19의 최대 확산지가 된 뉴욕주에서는 환자가 7만5천795명으로 늘었다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밝혔다.

다만 뉴욕주에서는 여전히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오고 있지만 신규 환자 증가율은 다소 완화했다고 CNN은 진단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언제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들이 끝나고 생활이 정상으로 되돌아갈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그런 일이 금세 닥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가설을 세우거나 예측을 하거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겠지만 아무도 모른다"며 "하지만 이것은 말할 수 있다. 그것이 금세는 아닐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욕경찰서(NYPD)에서는 경찰관 1천48명 등 직원 1천19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찰 인력의 약 15%인 5천674명이 병으로 결근 중이다.

이웃한 뉴저지경찰서에서도 경찰관 383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다. 

 

뉴욕에 이은 코로나19의 새 확신지로 떠오른 뉴올리언스의 한 관리는 코로나19 감염 사망자의 증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올리언스 국토안보·비상대비태세국 콜린 아널드 국장은 "우리 주민들은 기저질환 보유율이 높다. 우리는 많은 양의 입원과, 불행하게도 그에 상응하는 많은 양의 죽음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이지애나주의 최대 도시 뉴올리언스는 지난달 말부터 일주일간 열린 초대형 카니발 '마디 그라'(Mardi Gras)가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시간주에서도 하루 새 1천117명의 환자가 새로 나오며 총 환자가 7천615명으로 증가했고, 캘리포니아주의 코로나19 감염자는 6천932명으로 늘었다.

뉴욕과 뉴저지, 미시간, 캘리포니아, 플로리다가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상위 5개 주를 차지한 가운데 감염자가 1천명이 넘은 곳도 24개 주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이날 7개 카운티에 추가로 자택 대피 명령을 내리면서 관내 33개 카운티가 이 명령의 영향권에 들게 됐다.

전날 밤부터 자택 대피 명령 시행에 들어간 메릴랜드주의 래리 호건 주지사는 이날 이를 어길 시 최대 1년의 징역형 또는 최대 5천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건 주지사는 "잠시 생각해보면 (코로나19에 따른 추정 사망자) 20만명은 베트남전쟁과 한국전쟁을 합쳐서 우리가 잃은 생명보다 2배 많은 것"이라며 "이는 그저 재앙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런 악화일로의 확산세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의 효과가 희미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보건 당국자 진단도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우리는 그것(사회적 거리 두기)이 실제로 완화 효과를 내고 있다는 기미를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리가 지금 보기 시작한 것은 단지 낌새일 뿐"이라며 "나는 거기에 너무 많은 신뢰를 두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과신하게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윤광호 부동산 공인 감정사부동산 연간 평가 항소 대행 귀넷카운티 부동산 평가위원회는 4월 5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해당 카운티의 모든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에게 부동산 연간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