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황 아카데미 오픈 하우스 개최
첫 오픈 하우스 한.중 학부모 관심
한-영, 중국어-영어 이중언어 전문교육
한-영 이중언어 전문교육 차터스쿨 이황아카데미(Yi Hwang Academy of Language Excellence, YHALE)가 8월 개교를 앞두고 오픈 하우스를 개최했다.
지난21일 리자 박 이황 아카데미 설립 추진위원장은 스와니 슈가로프 한인교회(1664 Old P’tree Rd, Suwanee) 교육관에서 학부모 대상 오픈 하우스를 갖고 학사 일정을 공개했다.
박 위원장은 “이황 아카데미는 이중언어 전문교육(DLI) 50/50 교육지침과 함께 통합교과목모델(ICM)이 운영된다”며 “ICM은 원래 영재학생 수업을 위해 세밀하게 개발된 프로그램이지만 이황에서는 이를 모든 학생들에게 적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이민자 가정은 학교에서 언어 수업을 듣다가 집에 와서 부모의 모국어를 따르다 보면 언어습득이 정체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이중언어 전문교육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들은 일반학생들에 비해 학업성취에 보다 더 높은 우선순위를 둔다는 점도 보여준다”고 전했다.
학교는 방과 후 수업과 심화학습도 제공한다. 태권도·체스·드라마·축구·음악·댄스 등의 방과 후 수업이 마련될 예정이다. 심화학습 수업(Enrichment Class)은 전문성을 갖춘 교사가 지도한다. 과목과 내용에 별도 수업료가 든다.
학교측은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능력이 탁월한 어린 시절에 언어를 익히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학교”라며 이중언어 전문교육 환경에 등록할 것을 권했다.
입학신청은 5월 15일 마감되며 신청 순서대로 입학을 허용하게 된다. 교사 모집은 4월 30일에 마감된다. 조지아주 교사 자격증 소지 유무와 상관없이 교육 경력이 있는 경우 우대된다.
이황 아카데미는 2019-20학년도에 한-영 이중언어와 함께 중국어-영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며 각각 유치원생 60명, 1, 2, 3학년을 각 25명씩 모집해 첫 학기에 총 270명을 모집한다. 이어 내년부터는 모집 대상을 한 학년씩 늘려 2년 내에 5학년까지 입학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황 아카데미 지원은 조지아주 거주 아동이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지원 서류는 학교 웹 페이지 (https://www.yihwangacademy.com/)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오는 2월 15일 오후 3시, 26일 오후 7시, 3월 10일 오후 7시에 추가 오픈 하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황 아카데미는 2020년 설날잔치를 오는 25일 4시부터 학교에서 개최한다. 일반에게 개방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설날 풍습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