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적성검사로 우리 아이 숨은 재능 찾아볼까

지역뉴스 | 교육 | 2018-08-11 09:09:39

적성검사,우리아이,숨은재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능력 성격 등 파악해 일치하는 직업 가이드 

  자기 이해 방법 중 하나 맹신은 위험 지적도 

내 아이의 적성은 무엇일까. 또 어떤 재능을 갖고 있을까.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사항일 것이다. 적성이란 일정한 훈련에 의해 숙달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을 말한다. 이를 제대로 찾아주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 적성검사다. 교육이나 훈련을 받기 전에 잠재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셈이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적성검사와 주의사항에 대해 살펴본다. 

▲킨더카튼 

아이의 적성을 조금 더 일찍 알고 싶다면 유치원 입학 전 알맞는 적성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널리 사용되는 적성 검사들은 다양한데 그중 하나가 ‘카우프만 아동지능검사’(Kaufman assessment battery for children)다. 지능을 정신과정을 나타내는 유동지능과 성취력을 나타내는 결정지능으로 구분하고 이러한 능력을 측정한다. 

▲초등학생 

초등학생들의 능력을 측정하는 적성검사는 종종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이나 특별교육 같은 프로그램이 필요한지 여부를 측정할 때 사용한다.  ‘현대 언어능력시험’(Modern Language Aptitude Test)은 학생들이 외국어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보는 데 사용된다. 

수학적 재능을 측정하기 위한 ‘스탠포드 교육 수학 능력 시험’(Stanford Educational Mathematics Aptitude Test)도 있으며 ‘우드칵 잔슨 테스트’( Woodcock-Johnson Test)는 학문적 성과와 적성 측정 모두에 사용 가능하다.  또 MMTIC테스트(Murphy-Meisgeier Type Indicator for Children)는 자녀의 성격이나 적성을 이해하는 좋은 도구다.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심리검사 중 하나로 초등학교 2학년부터 12학년까지 받을 수 있으며 테스트는 50여개 문항으로 약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중학생 

중학생 적성 검사는 주로 단기 기억, 시각 처리, 장기 기억과 저장, 사고 처리 속도, 반응 시간,  심리-운동 능력 등의 능력을 측정한다. 이런 검사는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영재교육, 특수교육 같은 특별 프로그램의 필요 여부나 자격을 결정하는데 사용된다.   학생들의 적성 검사의 예로는 학생들의 언어적 추론, 숫자적 능력, 사무적인 속도와 정확성, 추상적인 이유를 시험하는 변별 적성검사(Differential Aptitude Test)를 들 수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학업과 직업적 성공에 대한 잠재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또 영재 교육 프로그램인 기프티드 스쿨에 입학 자격 여부를 판정하기 위한 오티스 테스트(Otis - Lenon School Ability Test)도 있다.  

OASIS-3:AS(Occupational Aptitude Survey and Interest Schedule-3)는 사회에 있는 다양한 직업에 맞는 기술과 능력을 측정하는 적성 검사. 미래의 잠재적인 직업을 알기 위해 8학년부터 성인까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고등학교 

고등학생들은 영재 교육 서비스나 특수 교육 서비스를 받기 위해 적성 검사를 받을 수도 있다. 

고등학교 학생들은 또한 중등 교육 이후의 교육을 위한 직업적 관심사와 가능한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 적성 검사를 받는다. 

고등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적성 검사의 예로는 군사 능력 적성 검사(Armed Services Vocational Aptitude Battery)가 있다.  인지요인(어휘력, 수리력, 일반학습능력)과 지각요인(공간지각, 형태지각, 사물지각), 정신운동(운동협응, 손가락 민첩성, 수완능력)을 측정하는 일반 적성검사의 하나인 GATB(General Aptitude Test Battery)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적성검사 활용 

적성검사는 특정과목이나 직업에 대한 수행능력과 적응도를 예상할 수 있다. 자녀가 어떤 분야의 공부나 직업에 잘 할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적성검사 결과를 토대로  능력과 유형을 알고 나면 아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습지도에도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적지 않다. 이런 저런 적성검사를 통해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자녀의 선호 여부와 관계 없이 특정한 분야의 공부를 강요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한 사람의 적성을 파악하는 것은 그 사람이 능력을 발휘하고 성취감을 경험하게 하여 사회에 생산적으로 기여할 조건을 찾아 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적성이 높게 나타난 분야의 계열 및 학과를 선택하거나 그 분야의 직업을 선택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이 아니며 어떤 분야의 적성이 높고 이웃한 비슷한 적성도 높다면 그 분야에서 비교적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할 수 있을 뿐이라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적성검사는 미래를 예상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성을 예상하는 하나의 자료일 뿐 맹신하면 위험하다는 말이다.  

         <이해광 기자>

적성검사로 우리 아이 숨은 재능 찾아볼까
적성검사로 우리 아이 숨은 재능 찾아볼까

  적성검사를 제대로 활용하면 아이의 잠재력을 찾아주는 데 효과적이다.   < 뉴욕타임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윤광호 부동산 공인 감정사부동산 연간 평가 항소 대행 귀넷카운티 부동산 평가위원회는 4월 5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해당 카운티의 모든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에게 부동산 연간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