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에는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들 한다. 그러나 그것은 변명일 뿐, 여행하면서도 얼마든지 체력을 유지하고 개선할 수 있다고 뉴욕의 퍼스널 트레이너 아네트 랭은 말한다. 주변에 체육관이 없어도 상관없다는 것이다. 다음은 그녀가 휴가 혹은 출장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전해주는 여행지에서 운동하는 방법들이다. 

 

▲활동하면서 환경을 체험한다

휴가지에 머무는 동안 매일 어떤 액티비티를 계획한다. 여행지가 도시라면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을 이용해 한두시간 해변이나 경치 좋은 곳을 달려본다. 

건물 옥상에 전망대가 있거나 대성당 지붕처럼 꼭대기에 경관 좋은 탑을 방문할 때는 가능하면 계단으로 꼭대기까지 걸어서 올라간다. 몇분이라도 계단을 오르면 심장 박동수가 높아지고 그렇게 정상에 이르면 경치가 훨씬 더 멋있게 보일 것이다.

지역 공원을 하이킹할 때는 벤치가 하나 나올 때마다 멈춰 서서 팔굽혀 펴기 10회, 뛰어 오르내리기 10회, 이런 식으로 세트 운동을 반복한다. 잠깐의 워크아웃이지만 체력 단련을 유지하는데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랭은 조언했다.

▲나만의 산책 투어를 만든다

걸어서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은 운동이 되는 동시에 그 지역에 대한 정확한 감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이다. 랭은 휴가지에서 마다 늘 자신의 워킹 투어를 디자인한다면서 “가보고 싶은 곳의 목록을 만들고, 지도를 찾아서 모든 목적지를 경유할 수 있는 최적의 도보 경로를 찾는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최근 샌프란시스코 여행에서 그녀는 인기있는 브렉퍼스트 명소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2개 뮤지엄을 들러서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를 방문했고 저녁에는 몇군데의 바에서 즐길 수 있었다. 이 모든 장소를 10마일 조금 넘는 정도의 도보 투어로 디자인했더니 실컷 걸으면서 도시 구석구석까지 많이 구경할 수 있었다.  

 

▲미니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

휴가 중 매일 아침에 잠깐 고강도 운동을 하고 나면 칼로리도 태우고 남은 하루 종일 에너지와 활력을 얻을 수 있다고 랭은 말했다. 

온라인을 찾아보면 장비 없이도 고강도 워크아웃 효과가 있는 운동이 엄청나게 많다. 웹 서치를 하거나 유튜브만 틀어도 아이디어가 넘치고 호텔에 짐(gym)이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 

아니면 랭이 권하는 다음의 운동법을 따라 해본다. 팔굽혀 펴기 20회, 스콰트 점프(squat jumps) 20회, 버피(burpee, 쪼그리고 앉아서 다리를 뒤로 걷어찼다가 다시 돌아오는 운동) 20회를 3~4 차례 또는 최소한 5분 동안 계속하는 것이다.

 

▲줄서는 동안에도 운동한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뮤지엄이나 관광명소에서 티켓을 살 때나 기차나 투어버스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등 여러 경우에 줄을 서있는 일이 불가피하다. 그럴 때 수동적으로 가만히 서있지 말고 다른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하는 세가지 운동을 할 수 있다. 

하반신을 강화시키는 종아리 들기, 둔부를 한참 동안 꽉 죄었다가 풀어주는 뒤태와 엉덩이 근육운동, 중심 근육의 강화를 위한 깊은 복식호흡의 반복 등이 그것이다. 그러느라 힘을 주면서 얼굴 표정이 이상해질 수도 있지만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뉴욕타임스>

 

여행지에서 관광하면서도 얼마든지 체력단련을 할 수 있다. 고딕 성당의 탑까지 수백개의 계단을 걸어올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림 Lars Leetaru>
여행지에서 관광하면서도 얼마든지 체력단련을 할 수 있다. 고딕 성당의 탑까지 수백개의 계단을 걸어올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림 Lars Leet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