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자 중간연령 32세
중간연봉 7만2,000달러
평균보다 큰 집 선호


22~36세인 밀레니얼 세대가 4년 연속 최대 주택 바이어로 꼽혔다. 첫 주택 구입자의 중간 연령은 32세로 약 7만달러의 연봉으로 18만달러 상당의 집을 인터넷 검색과 부동산 에이전트를 동시에 이용해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부동산협회(NAR)이 최근 조사해 발표한 세대별 주택 매매 동향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전체 구입자 중 34%를 차지해 30%를 기록한 베이비부머 세대를 누르고 4년 연속 최대 바이어에 올랐다.
명실공히 주택 시장을 좌우하는 최대 연령층에 자리한 것으로 NAR 조사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90% 이상은 ‘언젠가는 집을 장만할 것’이라고 답했다.
질로우의 제레미 왁스맨 마케팅 오피서는 “밀레니얼 세대가 소유욕이 없다는 것은 기성세대들의 잘못된 편견이었다”며 “이들 세대는 향후 주택 뿐 아니라 부동산 시장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NAR 조사 결과 전체 시장에서 첫 주택 구입자의 중간 연령은 32세로 정확히 밀레니얼 세대에 포함됐고 이들은 7만2,000달러의 중간 연소득을 기반으로 중간값이 18만2,500달러인 주택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의 경우, 독신은 16만1,000달러에서 부부인 경우 20만8,500달러까지 가격대를 사들였다.
이들이 지불하는 다운페이 중간값은 집값의 6%로 나타났으며 60%의 밀레니얼은 집을 살 당시 자녀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95%는 첫 주택을 구입하기 전 렌트로 살거나 부모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드러났고, 1%는 렌트해서 살던 집을 산 것으로 조사됐으며, 87%는 미국 출생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지난해 조사한 결과, 밀레니얼 세대는 큰 집을 선호해 2,375스퀘어피트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평균이 바라는 2,202스퀘어피트, 베이이부머의 1,879스퀘어피트보다 크다.
48%의 밀레니얼 세대는 4베드룸 이상의 집을 원했는데 비슷한 사이즈의 집을 원한 시니어 세대는 오직 20%에 불과했다. 바이어들은 당연히 인터넷 검색을 시작으로 매물을 검색하지만 90% 이상의 밀레니얼 세대는 부동산 에이전트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레드핀에 따르면 셀러를 세대별로 나눴을 때 밀레니얼 세대는 73%가 커미션 협상에 적극적인 반면, X세대는 44%, 베이비부머는 24%만이 커미션을 따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리얼터닷컴이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분석한 결과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구입이 많은 도시는 거래량을 기준으로 솔트레이크 시티가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마이애미, 올랜도, 시애틀, 휴스턴, LA, 뉴욕주 버팔로, 뉴욕주 알바니,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등이 10대 도시로 기록됐다. 
<류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