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드 경찰국장 '청소년 상습폭력 근절' 강조
지난해 1,100여건...형제 가족까지 집중관리
애틀랜타시 경찰이 폭력범죄 특히 청소년 폭력범죄의 전쟁을 선포했다.
에리카 쉴드 애틀랜타 경찰국장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애틀랜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폭력범죄를 소탕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올해 최우선 목표는 폭력범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쉴드 국장은 특히 폭력범죄를 줄이기 위해 청소년을 포함한 상습폭력범 처리 문제가 가장 큰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2016년에만 모두 1,100여건의 청소년 폭력사범 체포가 이뤄졌다. 그런데 이 중 불과 5명의 청소년들이 120회 이상의 범죄를 저질러 101번이나 체포될 정도로 일부 청소년들의 상습폭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청소년 폭력상습범 상위 100명 정도를 추려 본인은 물론 어린 형제를 포함해 가족들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와 지도를 통해 범죄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쉴드 국장은 애틀랜타 시에 올해 말까지 250명의 경찰인력을 충원키로 했다. 이우빈 기자
10일 에리카 쉴드 애틀랜타시 경찰국장이 올해 중점 시행목표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