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박선근 회장 AJC 기고문, “아시아계, 폭행에 지치다"

미주한인 | | 2021-04-08 17:17:38

박선근,AJC,기고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박선근(사진) 한미우호협회장이 AJC에 7일 아시안 증오범죄에 관한 글을 기고했다. 박 회장은 1974년에 미국에 이민해 기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기고문 전문이다.<편집자 주> 

 

메트로 애틀랜타와 미국 전역에서 아시안 얼굴을 가진 미국인을 향한 폭력 사건이 놀라울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먼저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가치에 대해 설명하겠다. 우리는 “중국인”이 아니라 아시안 조상을 가진 애국심있는 미국인이고, 세금을 내며 많은 미국인들과 같이 자원봉사를 한다.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싫어하며, 우리의 자녀들이 자랑스러운 미국인으로 성공하길 바란다. 

저와 같은 아시아계는 미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기 때문에 미국에 왔고, 미국인은 용기있고 관대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이민자 커뮤니티와는 달리 우리는 미국에 늦게 왔지만 정착기간 동안 일찍 온 이민자들이 많이 도움을 주고 이끌어주었다. 나는 이것을 ‘미국인 정신’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미국 역사와 미국 국가를 열심히 배웠고, 우리의 아들, 딸을 군대에 보냈으며 많은 이들이 기독교로 개종했다. 우리는 대부분의 미국인들과 다르게 생겼지만 우리는 충성스러운 미국인이고, 미국을 세계 최고의 나라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사실, 우리는 우리 뒤에 이민 온 새로운 미국인들을 돕고 이끌면서 이 멋진 나라에 진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 출신으로 미국에 귀화한 저는 모든 미국인에게 주어지는 훌륭한 기회를 활용했다. 열심히 일하고 미국을 사랑한 덕분에 저는 ‘미국 혁명의 딸들’에서 주는 아메리카니즘 메달을 수여 받았고, 고등학교 중퇴생들을 멘토링한 일로 미국방위군협회로부터 패트릭 헨리 트로피를 받았으며, USO 애국상, 대통령 공로상을 받았다.

저는 시민권 선서식 단골 연사로 여러 차례 연설을 하며 그들이 미국의 좋은 시민이 되도록 격려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는 우리 지역사회와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아시안 얼굴을 가진 많은 애국자 중의 한 명이라는 것이다. 

아시아계는 종종 약하고 조용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자녀에게 타인에게 예의 바르고  매너있는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는 오랜 역사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수동적이거나 연약한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때로는 전투에서 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괴롭힘과 해를 끼치는 행위는 반드시 멈춰야 한다. 우리는 이 나라에서 태어난 모든 미국인처럼 충성스럽다. 우리 다 함께, 우리의 커뮤니티를 재건하고, 용기 있고, 관대한 사람이 되어보자. 박선욱기자

박선근 회장 AJC 기고문, “아시아계, 폭행에 지치다"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한인 초등생 ‘성적 괴롭힘’ 징계 논란

학부모, 교육구 상대 소송 한인 학부모가 9세 아들이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9월27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시에라 바인 씨의 현재(왼쪽)와 과거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제공]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을 온 마음으로 그리워합니다."미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매사추세츠 공공안전부   지나 K. 권씨  한인 2세 공직자가 주정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최근 매사추세츠주 공공안전보안부(EOPSS) 장관으로 발탁된 지나 K. 권씨가 주인공이다.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마이클 박 항소법원판사모교 프린스턴대 동문지 커버스토리로 집중 조명 한인 2세인 마이클 박(49)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모교인 프린스턴대의 동문지(Princeton Alumni we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이대통령 “안전성 해결 재외국민 소외 안돼야” 투표관리 논란이 관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현지 한인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글렌도라 앤드류 황 경관 “조롱·비하 발언 일삼고 내부고발후 보복 거세져”시정부에 손해배상 청구 LA 카운티 글렌도라 시의 유일한 아시아계이자 한인 경관이 소속 경찰국 내부에서 지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한인추정 신시아 송121개월 징역형 선고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신시아 송(43)씨가 1,169만달러 이상의 사기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12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토랜스 제일장로교회 EM 목사, 부당해고 소송

“보수체계 불법성 지적하자 보복받았다” 주장 사우스베이 지역 대형 한인교회인 토랜스 제일장로교회(TFPC)에서 9년간 영어사역을 담당해온 프랭크 김 목사가 교회 측의 불법적 보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