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한인 연방하원의원 4명 ‘동남부 차세대와 대화’

미주한인 | | 2021-03-29 10:10:24

하원,연방,하원의원,차세대,대화,앤디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자신 인종차별 경험 공유

아시안 폭력에 목소리 내야

 

한인 연방하원의원 4명과 동남부 한인 차세대가 함께 하는 ‘연방하원의원과 차세대와의 대화’ 행사가 28일 온라인 줌(Zoom)을 통해 개최됐다. 현직 한인 연방하원 4명이 함께 한인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최병일)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미쉘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이 게스트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미쉘 강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고, 100명 이상의 한인 고등학생, 대학생, 청년 등 차세대들이 함께 했다. 

게스트들은 아시안 여성 6명이 희생된 애틀랜타 총격사건으로 불붙은 인종차별, 아시안 혐오 및 폭력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미국 선출직 공무원으로서의 경험을 공유하며 차세대를 위한 격려와 조언을 했다.

앤디 김 의원은 자신이 직접 겪은 인종차별 경험을 나누면서 증오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처를 강조했다. 김의원은 팬데믹 발생 직후 기차에 탔는데, 자신이 아시안인걸 보고 옆자리 여성이 자신에게서 떨어지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 때 그는 조용히 지나가고 싶어 아무말 하지 않고 자리를 옮겼지만 그때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된다고 하면서 인종차별을 당했을 때 올바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종차별이나 증오범죄를 당했을 때 누구에게, 어떻게 신고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고, 미디어에도 알려야 한다고 하면서 신고나 대처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연방하원의원으로서 아시안에 대한 폭력 이슈를 전국적으로 부각시키고 이를 해결할수 있는 법안을 마련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한인 차세대들이 상하원 의원 등의 정치인, 커뮤니티 리더가 돼 한인 정치 인프라를 갖추야 한다고 피력하고, 국회나 정치인사무실에서 인턴쉽을 하며 커넥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며, 겁을 내지 말고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메를린 스트릭랜드 의원은 코로나 이후로 여성과 아시안을 타겟으로 하는 증오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며, “폭력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각자가 당한 경험을 공유해야 한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고 반드시 신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안은 고통에 인내하고 목소리를 내지 않고 참는 문화가 있다 하지만 “증오범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소수집단이 연대해 함께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미쉘 박 스틸 의원은 어머니가 캘리포니아에서 옷가게를 하며 쉬지않 고 일해 가족을 서포트했다고 전하며 어머니 같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정치의 길로 들어섰다고 밝혔다. 스틸의원도 이전에 ‘우리는 당신처럼 개를 먹지 않는다”라는 말을 듣는 등 인종차별을 당한적이 있다고 말하며, “정치인에게 하는 이런 말은 그냥 무시했다 하지만 아무 죄가 없는 아시안에 대해 폭력을 행사하는 증오범죄는 완전히 다르다 이러한 아시안 증오범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인 차세대들에게는 “나도 했다 나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인턴쉽이나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나 연락하라고 말하며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 

영 김 의원은 “아시아계미국인도 미국인이다”라고 강조하며 아시아계를 향한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커뮤니티와 계속 소통하고, 함께 연대해서 목소리를 높여야 하며 지역신문 등에 글을 기고할 수도 있다며, 이러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연방하원으로서 증오범죄에 대처하기 위한 법안들을 만들고 상정시킬 것이며, 연방하원에서 증오범죄를 다루는 위원회를 만들어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차세대에게 “언제나 문이 열려 있다 도전하라”고 전했다. 박선욱기자

한인 연방하원의원 4명 ‘동남부 차세대와 대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한인 연방하원의원 4명 ‘동남부 차세대와 대화’
메를린 스트릭랜드 연방하원의원
한인 연방하원의원 4명 ‘동남부 차세대와 대화’
미쉘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한인 연방하원의원 4명 ‘동남부 차세대와 대화’
영 김 연방하원의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