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한인 2세 설립 ‘대안학교’ 주류서 주목

미주한인 | | 2020-08-06 10:10:3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인 2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 설립한 대안학교 시스템이 새로운 교육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뉴욕시 근교의 헤이스팅스-온-허드슨에 사립학교 허드슨 랩 스쿨을 설립한 케이트 한(46·한국명 한수미)씨로, 뉴욕타임스는 지난주 ‘팟 스쿨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제하의 기사를 통해 팬데믹 속에 대면수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공립학교들의 위기 속에 이같은 ‘팟 스쿨(pod school)’이라는 이름의 소규모 그룹 학교 형태가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씨가 설립한 ‘팟 스쿨’ 형태의 대안학교 ‘허드슨 랩 스쿨’은 팬데믹 상황에서 공립학교에 자녀들을 보내는 것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이 최소 3명에서 10명까지 같은 학년 학생들도 소그룹 ‘팟(pod)’을 구성한 뒤 집 거실이나 뒷마당 등에 모이면 허드슨 랩 스쿨이 파견하는 교사가 학생들을 교육하는 시스템이다.

뉴욕타임스는 이같은 대안교육 방식은 비용이 많이 들지만(학생 1인당 한 학기에 평균 1만3,750달러 정도) 지난 5~6개월 간의 온라인 클래스가 특히 어린 연령대의 학생들에게 부작용이 많고 학습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것을 인지한 부모들은 이 새로운 대안형태 학교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메릴랜드주 출신의 한 씨는 뉴욕 버나드대와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후 월스트릿에서 근무하다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MBA를 마쳤으며, 결혼 후 영국 런던에서 살다가 뉴욕주로 이주했다. 두 딸을 키우면서 항상 염두에 두고 있던 영재교육에 목표를 두고 2017년에 사립학교 ‘허드슨 랩 스쿨’을 설립했다.

한 씨는 “학교 개학을 앞두고 공립학교 학부모들이 정부의 우왕좌왕하는 교육정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문제로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며 “허드슨 랩 스쿨에서는 온라인 수업이 아닌 스몰 클래스(3~10명) 수업을 학생의 집 지하실이나 거실, 백야드 등에서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대면 수업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정영희 기자>

한인 2세 설립 ‘대안학교’ 주류서 주목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학교 형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허드슨 랩스쿨’을 공동 설립한 한인 케이트 한(오른쪽)씨와 스테이시 셀처. <뉴욕 타임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