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트럼프의 쿵 플루 발언은 명백한 잘못”

미주한인 | | 2020-06-24 10:10:14

트럼프,쿵플루,영김후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중국을 비하하는 ‘쿵 플루(kung flu)’로 지칭하면서 인종차별 편견 조장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본보 23일자 보도) 공화당 소속인 한인 영 김 연방하원의원 후보(캘리포니아 39지구)가 트럼프 대통령의 ‘쿵 플루’ 용어 사용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소신 발언을 하고 나서서 주목받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영 김(사진) 후보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쿵 플루’라고 부른 것을 공식 비판하면서 소셜미디어에서 논쟁이 뜨겁다고 보도했다.

김 후보는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아태계 커뮤니티와 연결 짓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많은 이들에게상처를 준다”며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모든 미국인이 단결해 노력해야 할 때 어젯밤 대통령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글을 올렸다.

김 후보의 이같은 지적에 대해 일부 온건 공화당원들은 아시아계 주민에 대한 인종차별과 증오범죄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영 김 후보의 발언을 지지하며 김 후보에게 감사를 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수백여명의 강성 트럼프 지지자들이 김 후보의 소셜미디어로 몰려가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은 한인인 영 김 후보를 ‘중국의 스파이’라면서 ‘집으로 돌아가라’로 언급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한 인종차별적 편견을 드러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영 김 후보의 이번 행보가 오는 11월 결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분석했다.

인종적 비방 의미가 담긴 트럼프 대통령의 ‘쿵 플루’ 발언이 온건성향 공화당원들의 등을 돌리게 할 수 있지만, 영 김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것은 강성 공화당원들의 반감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여론전문가 아담 프로볼스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발언들은 결국 공화당 후보들에게 해를 끼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문은 영 김 후보의 경쟁자인 민주당 현역의원 길 시스네로스가 같은 날 오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쿵 플루’와 같은 ‘반아태계 표현’(Anti AAPI Rhetoric)에 맞서 함께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연방하원 39지구는 아시아계 유권자가 23.5%를 차지하는 지역구로, 김 후보는 지난 2018년 당시 시스네로스 후보와 맞붙어 치열한 대결 끝에 3.2% 표차로 아쉽게 낙선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쿵 플루’ 발언 논란과 관련, 역시 오렌지카운티에서 연방하원의원(45지구) 선거에 출마한 한인 미셸 박 스틸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은 내놓지 않았고, 대신 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코로나19가 비록 중국에서 시작됐지만,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분열을 야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전했다.

<김상목 기자>

 

“트럼프의 쿵 플루 발언은 명백한 잘못”
 영 김 연방하원 39지구 후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노인, LA 도심서 묻지마 폭행·방화 피살 ‘충격’
한인 노인, LA 도심서 묻지마 폭행·방화 피살 ‘충격’

양로병원 입소 다음날 실종흑인 노숙자가 무차별 폭력유족 “환자 관리부실 의혹” “평생 선하게 살던 분” 애도지난 20일 새벽 83세 한인 노인(작은사진)이 무차별 폭행과 방화 피해

최초 ‘개헌 재외투표’ 등록마감 임박
최초 ‘개헌 재외투표’ 등록마감 임박

총영사관 “27일까지”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이 참여하는 국민투표가 실시될 전망인 가운데, 재외 국민투표 투표권 등록 신청 마감이 불과

“비자사기로 인력 착취”… 수백만불 빼돌려
“비자사기로 인력 착취”… 수백만불 빼돌려

한인 남성 기소돼 ‘유죄’허위로 비자 신청 입국 불법 노동과 모금 강요$120만 몰수·$95만 배상 이민 비자 제도를 악용해 외국인들을 불법 입국시킨 뒤 저임금 노동과 모금을 강요

뉴저지 스파 50대 한인직원 고객 성추행 혐의 체포

뉴저지 메드포드에 위치한 스파 업소에서 일하는 50대 한인 남성이 성추행 혐의로 체포됐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지난14일 메드포드의 한 스파업소의 직원 정모(55)씨를 2건의 불법

“한국 잘 아는 적임자… 한미관계 ‘새 전기’ 기대”
“한국 잘 아는 적임자… 한미관계 ‘새 전기’ 기대”

■ 미셸 박 스틸 주한대사 지명 한국·한인사회 반응실향민 가족 출신 이민 1세한국계 첫 여성 대사 후보청와대“한미관계 강화 기대”‘스틸 채널’영향력 주목   트럼프 행정부 2기 첫

미 독립 250주년 기념 ‘우정의 종’ 우표·주화 추진
미 독립 250주년 기념 ‘우정의 종’ 우표·주화 추진

우정의 종 재단, 한미우호 상징 의미 재조명“지역구 연방의원 지지 속 USPS 승인 절차10월3일 우정의 종 50주년 맞춰 발행 목표”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샌피드로 우정의 종

한인 총격피살 무죄 파장… 권익 TF 출범

정신이상 무죄에 공분 확산관련법 개정 추진 본격화 지난 2023년 발생한 한인 임신부 권이나씨 총격 피살 사건의 용의자가 최근 법원으로부터 ‘정신이상에 따른 무죄’ 판결을 받아 한

예일대 버클리칼리지 한인 학장 임명
예일대 버클리칼리지 한인 학장 임명

김재홍 공과대학 석좌교수7월부터 5년간 임기   아이비리그 명문인 예일대학교의 김재홍(사진) 교수가 버클리칼리지 신임 학장으로 임명됐다.예일대는 6일 “김재홍 공과대학 석좌교수를

한인 임산부 ‘응급실 뺑뺑이’ 비극
한인 임산부 ‘응급실 뺑뺑이’ 비극

주한미군 근무자 가족 쌍둥이 조산 응급상황 7개 병원서 진료 거부 1명 사망·1명 뇌손상 주한 미군으로 근무하는 한인 남편을 따라 한국에 간 미주 한인 임산부가 한국에서 조산 통증

대형트럭 6중 추돌에 한인 여성 참변

온타리오 10번 Fwy서 운전하던 차량 들이받혀 온타리오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50대 한인 여성이 사망했다.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9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