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또 20대 한인남성 인종차별 폭행당해

미주한인 | | 2020-06-19 10:10:22

한인,인종차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퀸즈 세븐일레븐서 백인남성에

바닥에 쓰러져 신고하자 도주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아계를 겨냥한 인종차별과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퀸즈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한인남성이 백인 남성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과 함께 폭력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권성민(23)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3일 퀸즈 베이사이드 노던블러바드와 218스트릿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매장 안에서 백인남성으로부터 아시안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

백인남성은 물건을 계산을 하기 위해 서있던 권씨 뒤에 와서 코로나19 유행의 원인이 중국인과 아시안이며, 아시안들은 미국내 코로나19 사망자에 대해 책임이 있다’며 큰 소리로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냈다.

이를 참지 못한 권씨가 백인남성을 불러 세운 뒤 “부끄러운지 알아라”며 항의하자 이 남성은 욕설과 함께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이에 권씨는 휴대전화를 꺼내 이후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개했다.

권씨가 올린 동영상에서 백인 남성은 욕설과 함께 ‘여기서 당장 꺼져라’며 소리를 지른 뒤 권씨의 휴대전화를 빼앗기 위해 주먹을 마구 휘둘렀다. 

권씨는 동영상에서 폭행을 당하고 있다며 주변에 도움을 호소했다. 폭행을 당해 바닥에 쓰러진 권씨가 경찰에 신고하고 나서야 백인 남성은 가게 밖에 세워둔 지프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사건을 접수받은 경찰은 현재 해당 사건을 인종차별범죄전담반에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권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은 18일 오후 3시 현재 3만 건 이상 공유됐으며, 인종차별 발언에 참지 않고 맞선 권씨를 옹호하고 응원하는 댓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권씨는 “난는 인종차별에 맞설 권리가 있다고 믿었고, 그의 행동에 참을 수 없었고 추악하다고 생각했다”며 “이 같은 인종차별 행동은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인종차별주의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동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은 “이번 사건은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아시안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인종차별 발언을 하는 역겨운 행동을 보여주었고, 코로나19 기간 동안 인종차별 피해를 입은 수많은 아시안 피해자를 떠올리게 한다”며 “이 사건을 대중에 공개한 권씨의 용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조진우 기자>

 

<조진우 기자>

 

또 20대 한인남성 인종차별 폭행당해
편의점에서 한인 남성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백인 남성. <페이스북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한인 초등생 ‘성적 괴롭힘’ 징계 논란

학부모, 교육구 상대 소송 한인 학부모가 9세 아들이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9월27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시에라 바인 씨의 현재(왼쪽)와 과거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제공]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을 온 마음으로 그리워합니다."미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매사추세츠 공공안전부   지나 K. 권씨  한인 2세 공직자가 주정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최근 매사추세츠주 공공안전보안부(EOPSS) 장관으로 발탁된 지나 K. 권씨가 주인공이다.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마이클 박 항소법원판사모교 프린스턴대 동문지 커버스토리로 집중 조명 한인 2세인 마이클 박(49)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모교인 프린스턴대의 동문지(Princeton Alumni we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이대통령 “안전성 해결 재외국민 소외 안돼야” 투표관리 논란이 관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현지 한인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글렌도라 앤드류 황 경관 “조롱·비하 발언 일삼고 내부고발후 보복 거세져”시정부에 손해배상 청구 LA 카운티 글렌도라 시의 유일한 아시아계이자 한인 경관이 소속 경찰국 내부에서 지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한인추정 신시아 송121개월 징역형 선고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신시아 송(43)씨가 1,169만달러 이상의 사기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12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토랜스 제일장로교회 EM 목사, 부당해고 소송

“보수체계 불법성 지적하자 보복받았다” 주장 사우스베이 지역 대형 한인교회인 토랜스 제일장로교회(TFPC)에서 9년간 영어사역을 담당해온 프랭크 김 목사가 교회 측의 불법적 보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