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70년대 인기그룹 '딕훼밀리' 서성원, LA서 코로나로 별세

미주한인 | | 2020-04-13 23:23:26

딕훼밀리,서성원,코로나,별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970년대 인기 그룹 '딕훼밀리' 리더를 지낸 드러머 서성원이 LA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별세했다고 주변 인사들이 전했다.

가수 위일청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성원 님이 오늘 미국 LA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돌아가셨다"며 "저한테는 선배이자 선생님 같은 분이셨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에 계신 유가족분들과 40여년을 함께 했던 딕훼밀리 식구들, 그리고 서성원 님을 알고 지내셨던 모든 지인들, 나아가 '나는 못난이', '또 만나요'라는 국민가요를 알고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자 한다"고 썼다.

 

딕훼밀리 멤버인 가수 이천행도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고인이 코로나19로 LA에서 병원 입원 치료를 받다 한국시간으로 전날 별세했다고 전했다.

딕훼밀리는 1972년 7인조로 결성돼 1974년 1집, 1976년 2집을 발매했다. '나는 못난이', '또 만나요', '흰 구름 먹구름', '작별' 등을 히트시키며 대중적으로 사랑받았다.

순수한 노랫말에 친근한 멜로디가 특징이며, 특히 '또 만나요'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라는 익숙한 가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당시 외래어를 배척하는 정부의 언어순화 정책 탓에 '서생원가족'이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했다.

 

고인은 그룹의 원년 멤버로, 드러머이자 리더를 맡았다. 그는 딕훼밀리 활동을 접은 이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은 1980년대 '날개'로 사랑받은 가수 허영란이다.

이천행은 고인에 대해 "실력도 있고 사람도 아주 좋고, 추진력도 있었던 음악인이었다"며 "지난 1월에 LA에 공연하러 가서 만났을 때는 굉장히 건강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겼다"며 안타까워했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1970년대 그룹사운드는 청년 문화를 주도했다"며 "당시까지 그룹사운드가 주로 번안곡이나 미국적인 사운드를 구사했다면, 서성원이 주도한 딕훼밀리는 창작곡 위주로 국내 히트가요를 많이 탄생시켰다. 굉장히 친근하면서도 쉬운 멜로디로 젊은이들 문화를 리드하며 우리 음악의 시대를 열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70년대 인기그룹 '딕훼밀리' 서성원, LA서 코로나로 별세
1970년대 인기 그룹 '딕훼밀리'의 서성원(서울=연합뉴스) 1970년대 인기 그룹 '딕훼밀리' 리더를 지낸 드러머 서성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딕훼밀리의 활동 당시 사진으로, 맨 왼쪽이 서성원이다. 2020.4.14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상상못한 영광… 한미 가교·한인사회 위해 일할 것”
“상상못한 영광… 한미 가교·한인사회 위해 일할 것”

한인 연방의원 공식 취임앤디 김·영 김·데이브 민가족들과 함께 취임선서“아메리칸 드림 상징” 앤디 김(왼쪽부터) 연방상원의원이 지난 3일 취임 선서식에서 휠체어에 탄 부친 김정한씨

권도형 뉴욕법원 출두 “유죄 확정시 130년형”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가 받는 범죄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고 형량이 130년에 달할 전망이다. 연방 법무부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권씨의

한인 가정폭력 살인 ‘비극’

50대 한인남성 둔기로80대 한인노인 폭행해양로병원서 결국 숨져 가족으로 추정되는 50대 한인 남성이 80대 한인 남성을 둔기로 폭행해 그 후유증으로 사망하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

“나 검사인데”… 주미대사관 사칭 사기 기승
“나 검사인데”… 주미대사관 사칭 사기 기승

한인 대상 ‘보이스 피싱’발신자 조작해 자칫 속아대사관측“주의해야”경고 뉴저지주 포트리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씨는 얼마 전 주미대사관의 사무관이라며 전화를 걸어온 사기범에게 하마터면

15세 한인 소녀 실종 LA셰리프국 공개수색
15세 한인 소녀 실종 LA셰리프국 공개수색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10대 한인 청소년이 실종돼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이 주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26일 특별 공지를 통해 15세의

SMG-어센드 파트너스, 감사와 나눔 ‘감동 라운딩’
SMG-어센드 파트너스, 감사와 나눔 ‘감동 라운딩’

서울메디칼그룹 자선 골프대회 통해 ‘푸른 초장의집’ 가정폭력 피해자 도와“소외된 계층 지속적 지원 나설 것”   서울메디칼그룹 자선 골프대회 행사에서 데이브 민(오른쪽부터) 연방하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OC 레지스터 잇달아 보도“국가대표 코치 직무정지풀러튼서 계속 선수지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이하 수중발레) 한인 코치가 장기간 선수들을 학대한 혐의로 논란을

한인 버스기사 승객이 휘두른 칼에 피살

아이 돌보려 심야근무하다“동료들에 신망높아”애도 시애틀 백인 용의자 수배 심야 근무 중이던 한인 버스 기사가 승객과 말다툼 끝에 버스에서 끌려 내려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마진콜’ 사기 빌 황씨 징역 18년 유지

가택연금 전환 요청에 지난 2021년 3월 파생금융상품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씨에게 법원이 앞서 내린 징역 18년형 형

ROTC 남가주동지회 내부 사기의혹 사건 ‘발칵’

가짜 회원이 선후배에 돈 빌려 ‘먹튀’신분 속이고 적극 접근“확인된 액수만 13만불…소액 피해자도 다수” 한인사회 내 주요 군 관련 친목단체 중 하나인 ROTC 남가주동지회에서 R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