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훔쳤다가 한인업주로부터 폭행당해”
업소측, 폭행사실 전면부인
용커스의 한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소에서 흑인여성 고객이 한인업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지역주민들이 해당 업소 앞에서 불매시위를 펼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어 향후 추이에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 언론매체인 용커스보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인 운영의 H업소 매장에서 흑인 여성고객이 물건을 훔치는 모습을 목격한 한인 업주는 욕설과 함께 고객의 얼굴 등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역의 흑인주민 5~6명은 지난 19일 업소 앞에서 시위를 열고 한인 업주를 강력 규탄했다.
이들 주민은 “물건을 훔쳤다는 이유가 폭행을 용인하는 것은 아니다. 물건을 훔쳤다면 업주는 경찰에 신고를 했으면 된다”며 “이 같은 업주의 폭행과 욕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기에 강력 규탄하기 위해 시위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업소측은 “폭행 사실 자체가 전혀 없었다”며 관련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인 업주는 현재 휴가를 떠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시민들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