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한인상담 절반이 ‘우울증·불안’

미주한인 | | 2020-01-09 18:18:55

한인상담소,우울증,불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가정상담소

 지난해 309건 분석

 25%가 자살 생각

 

 

#최근 아내와 사별한 한인 A씨는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삶에 의욕을 느끼지 못하는 무기력증으로 종종 자살을 생각하기도 한다.

#한인 B씨는 체류신분 문제와 생활고로 까지 우울증상이 심해지고 있다고 느낀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강화된 이민단속과 지인으로부터 사기까지 당하면서 이같은 증상이 더 깊어지고 있다.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남편과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한인 C씨는 가정불화로 우울증상에 빠져 있다. 자녀들에게까지 폭언을 퍼붓는 남편과의 일상은 고통스럽기만 하다.

지난 해 한인 가정상담소에 상담을 자청한 중장년층 한인들이 고통을 호소하며 털어놓은 사연들이다. 

 

한인들의 정신 건강이 위태로울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까지 생각한 정도로 위태로운 한인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

7일 한인가정상담소측은 지난해 상담소를 찾은 한인들의 상담건수 309건 중 30%가 우울증으로 가장 많았고, 불안증이 20%로 그다음이었다. 이러한 우울증은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위험하다.

가정상담소 측은 “작년 자살을 고려한 상담자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2018년의 경우 상담자 중 25%가 자살을 생각했고, 5%는 실제 시도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이같은 비율이 올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상담소 측은 덧붙였다.

타인종 주민들에 비해 높은 한인들의 자살률도 심각한 상태로 알려졌다. LA카운티정신건강국측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사망자 100명당 자살 비율은, 전국 인종별로 한인이 3.7%로 가장 높았다.

자살의 주원인은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 건강 문제로 분석됐다. 한인 노인 10명 중 2명이 평소 자살을 고민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2016년 국제노인정신의학저널에 실린 논문은 조사대상 한인 노인의 14.7%가 자살 생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논문은 볼티모어-워싱턴 지역에사는 1,116명의 한국계 노인들을 조사한 것이다.

LA한인가정상담소의 샘 이 카운슬러는 “부부갈등,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 신분문제 등 한인들이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겪는 요소가 다양하고, 약물중독, 도박중독에 시달리는 한인도 적지 않아 한인들의 정신건강은 위험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뉴저지 최초 한인 이름 딴 관공서
뉴저지 최초 한인 이름 딴 관공서

‘마이클 윤 센터’ 명명식 뉴저지 저지시티 정부의 행정 빌딩 명칭이 고 윤여태(마이클 윤·사진) 전 저지시티 시의원의 이름으로 명명된다. 뉴저지주에서 한인 이름을 딴 관공서 건물이

한인 여성 첫 미 공군 대령 진급…‘최초’ 역사 쓴 자매
한인 여성 첫 미 공군 대령 진급…‘최초’ 역사 쓴 자매

장효경 대령, 언니의 ‘최초 중령’ 길 이어전장 넘나든 20년 경력·핵심 보직 수행 둘다 군 가족 이뤄… 이민 2세 도전 상징     나란히 선 장인경(왼쪽) 중령·장효경 대령 자

한인작가‘재미수필 신인상’공모
한인작가‘재미수필 신인상’공모

재미 수필문학가협회미발표 3편 6월말까지 미주 한인 작가들을 위한 신인 수필 공모전이 열린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한영)는 제21회 ‘재미수필 신인상’ 작품을 오는 6월30일까

“미국서 태어나도”… 아시안 과반 “여전히 외국인 취급”
“미국서 태어나도”… 아시안 과반 “여전히 외국인 취급”

55% ‘이방인’ 간주 경험외모·인종 고정관념 영향외모·인종 고정관념 영향뿌리깊은 사회 편견 여전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주민 절반 이상이 여전히 ‘외국인’ 또는 ‘이방인’으로

한인 보육교사 3세아동 폭행혐의 체포

팰팍 차일드데이케어서 근무‘발목뼈에 금’ 부모가 신고 인정신문서 무죄 주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한인 운영 차일드데이케어에서 근무하던 40대 한인 보육교사가 3살짜리 여자아이를 폭

미국 도피 한국 횡령범 남가주서 체포

부에나팍서 ICE에 구금 한국에서 횡령 혐의로 수배 중이던 40대 남성이 미국에서 불법 체류 중 체포됐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20일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친환경 참치라더니”… 한인, 타깃 상대 집단소송
“친환경 참치라더니”… 한인, 타깃 상대 집단소송

“‘지속가능 어획’ 표기에속아서 비싼 가격 지불” 소장에 포함된 타깃의‘지속가능 어획’참치 제품. <연방법원 자료>  배상 및 표기금지 요구 남가주 한인 소비자가 미국의

최대 도시 뉴욕에 최초 한인 재정국장 탄생
최대 도시 뉴욕에 최초 한인 재정국장 탄생

리차드 이 커미셔너 맘다니 시장이 임명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 재정국의 신임 국장(커미셔너)에 리차드 이(사진) 전 퀸즈 보로청 예산국장이 내정됐다. 뉴욕시 재정국은 매년 10

한인 부부에 무차별 총격 살인범 ‘정신이상’으로 무죄
한인 부부에 무차별 총격 살인범 ‘정신이상’으로 무죄

시애틀 권이나씨 사건용의자 재판결과 충격  3년 전 차를 타고 가던 한인 부부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당시 임신 중이던 권이나씨를 살해하고 남편을 다치게 한 살인범이 ‘정신이상에

유령회사로 200만불 꿀꺽… PPP(팬데믹 금여보호 지원금) 사기 한인 체포
유령회사로 200만불 꿀꺽… PPP(팬데믹 금여보호 지원금) 사기 한인 체포

서류 허위로 조작 신청 돈 받아 암호화폐 투자 일본발 입국 직후 체포 한인 연루 사기 잇따라 조지아주 한인 부부도 연루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시행된 연방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