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영사관 ID’ 효용 가치 크게 줄었다

미주한인 | | 2020-01-09 18:18:54

영사관ID,효용,가치,줄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지난해 704건 발급, 1년새 24% 줄어들어

 가주 서류미비자들에 운전면허 허용 여파

 

 

신분증이 없는 한인 서류미비 이민자들 위해 LA 총영사관이 발급하고 있는 ‘영사관 ID’의 발급 건수가 다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가 서류미비 주민들에게도 운전면허증을 발급하기 시작하면서 발급시 제출서류인 ‘영사관 ID’를 발급받으려는 한인들이 급증했었지만, 이제는 서류미비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한인들이 많아지면서 다시 급감한 것이다.

7일 LA총영사관은 지난해 발급된 ‘영사관 ID’가 704건으로 집계돼, 2018년의 925건에 비해 23.9%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개정된 ‘영사관 ID’가 발급되기 시작한 지난 2016년~2017년과 비교하면 80% 이상 줄어든 것이다. 

 

서류 미비자 운전면허증 신분 증명 서류로 인정된 신규 ‘영사관ID’가 2016년 10월 4일부터 발급된 가운데, 이날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6개월간에만 무려 1,522건이 발급된 것으로 집계됐었다.

양상규 민원담당 영사는 “캘리포니아 서류미비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한인이 이미 많아진만큼, 영사관ID 수요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A총영사관은 2006년 4월 25일 ‘영사관ID’를 처음 발급했다. 서류미비 신분 한인들을 위한 신분증명을 위한 것이었다. 영사관 ID는 당시 은행계좌 개설용으로도 인기가 있어 처음 4개월만에 발급건수가 2,000장을 넘어섰다. 이후 신분증으로 인정해주는 은행 및 기관이 점차 줄어들면서 연간 발급 건수가 해마다 크게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그러다 2015년 1월부터 캘리포니아 서류 미비자 운전면허증 발급이 시작하자 일시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기도 했다. LA총영사관이 2016년 10월부터 신상정보를 담은 바코드나 QR 코드, 무단복제가 어려운 홀로그램 등 보안요소를 추가해 발급한 신규 영사관ID가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에서 신분증명 서류로 인정받으면서 다시 영사관ID 발급이 급증했던 것.

하지만, 상당수의 한인 서류미비 이민자들이 이미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게 되면서 영사관 ID에 대한 수요가 다시 급감한 것이다.

총영사관 측은 영사관ID 수요가 급감하긴 했지만 여전히 수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양상규 영사는 “일부 한인 은행에서도 신분증으로 인정해주고 있으며, 영문으로 나오기때문에 일부 기관이나 업소에서도 인정해줘 서류 미비자들이 운전면허 발급 목적 외에도 종종 신분증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사관 ID는 비자 만료자는 물론 밀입국 서류 미비자도 재외국민 증명만 가능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51)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10일 박찬호의 야구계 지인에 따르면, LA 시내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상상못한 영광… 한미 가교·한인사회 위해 일할 것”
“상상못한 영광… 한미 가교·한인사회 위해 일할 것”

한인 연방의원 공식 취임앤디 김·영 김·데이브 민가족들과 함께 취임선서“아메리칸 드림 상징” 앤디 김(왼쪽부터) 연방상원의원이 지난 3일 취임 선서식에서 휠체어에 탄 부친 김정한씨

권도형 뉴욕법원 출두 “유죄 확정시 130년형”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가 받는 범죄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고 형량이 130년에 달할 전망이다. 연방 법무부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권씨의

한인 가정폭력 살인 ‘비극’

50대 한인남성 둔기로80대 한인노인 폭행해양로병원서 결국 숨져 가족으로 추정되는 50대 한인 남성이 80대 한인 남성을 둔기로 폭행해 그 후유증으로 사망하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

“나 검사인데”… 주미대사관 사칭 사기 기승
“나 검사인데”… 주미대사관 사칭 사기 기승

한인 대상 ‘보이스 피싱’발신자 조작해 자칫 속아대사관측“주의해야”경고 뉴저지주 포트리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씨는 얼마 전 주미대사관의 사무관이라며 전화를 걸어온 사기범에게 하마터면

15세 한인 소녀 실종 LA셰리프국 공개수색
15세 한인 소녀 실종 LA셰리프국 공개수색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10대 한인 청소년이 실종돼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이 주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26일 특별 공지를 통해 15세의

SMG-어센드 파트너스, 감사와 나눔 ‘감동 라운딩’
SMG-어센드 파트너스, 감사와 나눔 ‘감동 라운딩’

서울메디칼그룹 자선 골프대회 통해 ‘푸른 초장의집’ 가정폭력 피해자 도와“소외된 계층 지속적 지원 나설 것”   서울메디칼그룹 자선 골프대회 행사에서 데이브 민(오른쪽부터) 연방하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OC 레지스터 잇달아 보도“국가대표 코치 직무정지풀러튼서 계속 선수지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이하 수중발레) 한인 코치가 장기간 선수들을 학대한 혐의로 논란을

한인 버스기사 승객이 휘두른 칼에 피살

아이 돌보려 심야근무하다“동료들에 신망높아”애도 시애틀 백인 용의자 수배 심야 근무 중이던 한인 버스 기사가 승객과 말다툼 끝에 버스에서 끌려 내려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마진콜’ 사기 빌 황씨 징역 18년 유지

가택연금 전환 요청에 지난 2021년 3월 파생금융상품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씨에게 법원이 앞서 내린 징역 18년형 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