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학교내 성폭력 고발 ‘스쿨미투’ 운동 양지혜 대표, CNN ‘아시아 변화시킨 청년’ 선정

미주한인 | | 2019-12-28 16:16:43

스쿨미투,운동,양지혜,CNN,아시아변화시킨 청년,선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청소년 페미니즘 단체 ‘위티’(WeTee)를 이끌며 학교내 성폭력을 고발해 온 양지혜(22) 공동대표가 CNN방송이 선정한 ‘올해 아시아에서 변화를 일으킨 청년 운동가 5인’ 중 한 명으로 소개됐다.

25일 CNN은 양 대표가 작년 교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스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집회와 청소년 페미니즘 단체를 조직해 한국에서 미투 운동을 청소년들에게도 확산시켰다고 평가했다.

스쿨미투 운동 덕분에 여학생들은 매일 교실에서 일어나는 성차별과 성폭력에 대해 비로소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 양 대표가 지난 2월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에 참석해 국제사회에 한국 스쿨 미투의 현실을 알린 사실도 조명했다.

CNN은 이런 활동의 결과 한국 교육부에 양성평등 관련 부서가 생기고, 학생들의 성폭력 실태를 고발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이 만들어지는 등 어느 정도의 진전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더불어 더 많은 학생이 페미니즘 운동에 가담해 가부장적이거나 여성 혐오적 태도에 반발하고 있는 등 젠더를 둘러싼 문화 자체가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NN이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페미니즘 운동가’라고 소개한 양 대표는 학교에서 여학생에게 정숙한 옷차림과 행동을 요구하고, 교사와 남학생들이 여학생의 외모를 평가하는 것에 분노해 16세 때 페미니즘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전국 각지 중·고교 여학생 모임 등 30여 개 단체가 참여한 스쿨미투 집회 ‘여학생을 위한 학교는 없다’를 기획하는 등 페미니즘 운동에 참여해오다 올해 위티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양 대표는 “십대들은 능력이 없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하는 것처럼 여겨졌지만, 이미 어린 세대에서 변화는 시작됐다”고 말했다.

CNN은 양 대표와 함께 대만의 성 소수자(LGBT,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인권 운동가인 웡위칭(24), 지난달 홍콩 노스포인트 지역에서 구의원으로 당성된 조슬린 차우(23), 인도의 환경운동가 리드히마 판데이(12), 미얀마에서 표현의 자유 옹호 단체인 아단(Athan) 공동 설립자인 예 와이 표 아웅(24)을 ‘올해를 대표하는 아시아의 청년 운동가 5인’으로 뽑았다.

 

학교내 성폭력 고발 ‘스쿨미투’ 운동 양지혜 대표, CNN ‘아시아 변화시킨 청년’ 선정
청소년 페미니즘 단체 위티(WeTee)의 양지혜(22) 공동대표. 위 <티 홈페이지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한인 초등생 ‘성적 괴롭힘’ 징계 논란

학부모, 교육구 상대 소송 한인 학부모가 9세 아들이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9월27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시에라 바인 씨의 현재(왼쪽)와 과거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제공]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을 온 마음으로 그리워합니다."미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매사추세츠 공공안전부   지나 K. 권씨  한인 2세 공직자가 주정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최근 매사추세츠주 공공안전보안부(EOPSS) 장관으로 발탁된 지나 K. 권씨가 주인공이다.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마이클 박 항소법원판사모교 프린스턴대 동문지 커버스토리로 집중 조명 한인 2세인 마이클 박(49)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모교인 프린스턴대의 동문지(Princeton Alumni we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이대통령 “안전성 해결 재외국민 소외 안돼야” 투표관리 논란이 관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현지 한인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글렌도라 앤드류 황 경관 “조롱·비하 발언 일삼고 내부고발후 보복 거세져”시정부에 손해배상 청구 LA 카운티 글렌도라 시의 유일한 아시아계이자 한인 경관이 소속 경찰국 내부에서 지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한인추정 신시아 송121개월 징역형 선고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신시아 송(43)씨가 1,169만달러 이상의 사기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12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토랜스 제일장로교회 EM 목사, 부당해고 소송

“보수체계 불법성 지적하자 보복받았다” 주장 사우스베이 지역 대형 한인교회인 토랜스 제일장로교회(TFPC)에서 9년간 영어사역을 담당해온 프랭크 김 목사가 교회 측의 불법적 보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