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아버지 폭행·흉기 살해 20대 한인 ‘패륜’ 충격

미주한인 | | 2019-12-27 09:09:21

아버지,살해,한인,패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0대 한인 남성이 마치 이종격투기를 하듯이 아버지를 잔인하게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패륜적인 사건이 발생해 연말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한인 남성은 아버지를 살해한 직후 태연한 모습으로 아버지의 핸드폰을 들고 나와 20달러에 판매했던 것으로 드러나 그를 심문했던 경찰들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비극적인 한인 가정의 참변은 성탄절 이틀 전인 지난 23일 펜실베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앰블러 지역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 어퍼 더블린 경찰국은 지난 23일 오후 2시께 앰블러의 한 주택에서 맥시밀리언 크리스토퍼 한(27·사진)씨가 아버지 한진한(58)씨를 무차별 폭행하고 흉기로 머리를 찔러 살해했다고 25일 밝혀다. 

 

숨진 한씨는 외출했다 귀가한 부인 수잔 성주 한(58)씨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아버지 한씨는 거실 바닥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였으며, 거실 바닥은 숨진 한씨가 흘린 것으로 보이는 피가 흥건할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한씨의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의식을 잃은 한씨에게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나 한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한씨에 대한 부검 결과 온 몸에 잔인하게 폭행당한 흔적이 뚜렷했고, 머리 부분에서는 흉기로 수차례 찔린 상처들이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은 “두 사람이 격한 몸싸움을 벌인 듯 거실 곳곳에 피를 흘린 흔적이 남아 있었고, 피해자가 쓰러져있던 곳 주변에는 수건으로 피를 닦으려 한 흔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한씨의 옆에서 흉기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박스커터를 수거했다. 또 부엌에서는 정육점에서 고기를 손질할 때 사용하는 ‘부처 나이프’가 부러진 채 발견됐다.

지난 25일 경찰에 체포된 아들 한씨는 “사건 당시 나는 아버지에게 화가 나 윌로운 그로브 팍 몰과 LA피트니스 센터에 있었다”고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하다가 한씨는 결국 “아버지를 주먹과 칼 손잡이 등으로 구타, 폭행해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씨는 또 “아버지를 폭행하면서 마치 내가 MMA(종합격투기) 파이터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는 충격적인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한씨는 현재 1급과 3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현재 보석금 없이 몽고메리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그의 첫 인정심문은 1월2일에 열릴 예정이다.

<구자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교수, 워싱턴대 치대 부학장됐다
한인 교수, 워싱턴대 치대 부학장됐다

오화선 교수, 교직·연구담당   오화선 교수  워싱턴대(UW) 치과대학 오화선 교수가 치대의 교직·연구 분야를 담당하는 부학장으로 임명됐다. 교수진 인사와 승진, 종신 재직 관련

북한 억류 한국인 선교사 석방 촉구

한인 기독교계 ‘서명운동’오늘 국제사회 호소 회견 미주 한인 기독교계가 북한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다 10년 이상 억류 중인 김정욱·최춘길·김국기씨 등 한국 국적 선교사 3인(

한인사회 또 투자사기 의혹 ‘소송 공방’
한인사회 또 투자사기 의혹 ‘소송 공방’

“매달 10% 이자 지급” 약속 사채업 확장에 투자 유치 한인들 “돈 못받아” 주장 ‘스토킹·명예훼손’ 맞소송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또 다시 투자사기 의혹이 불거지며 파문이 일고 있

LA발 여객기서 승객 폭행 ‘피범벅’

가족 미국 여행 귀국길 30대 여성 머리 찢어져 20대 여성 가해자 체포“패키지 관광하며 갈등” LA 국제공항(LAX)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기내에서 20대 한국인 여성

[학교 폭력에 무너진 가정… 커뮤니티가 나서야] “잘못 없는데 왜 도망가야 하나”… 한인 초등생의 절규
[학교 폭력에 무너진 가정… 커뮤니티가 나서야] “잘못 없는데 왜 도망가야 하나”… 한인 초등생의 절규

인종차별 집단폭행 2년… 상처는 여전히 현재진행형 교내 인종차별 집단폭행 피해자 A군의 아버지와 B군의 어머니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오른

60대 한인남성 시신 등산로서 발견돼

글렌도라 지역 트레일서추락·범죄 피해 등 조사 LA 카운티 글렌도라 지역의 한 등산로에서 60대 한인이 사망한 채 발견돼 당국이 사망 원인 등 조사에 나섰다.KTLA에 따르면 지난

[집중진단/ 유학생들 한국 ‘유턴’ 실태] 고환율·비자 강화에 유학·취업 포기 줄잇는다
[집중진단/ 유학생들 한국 ‘유턴’ 실태] 고환율·비자 강화에 유학·취업 포기 줄잇는다

“유학비 연간 수천만원↑” 비자 까다롭고 심사 강화 졸업해도 H-1B 취업 막혀 유학생 10여년새 ‘반토막’ 한국에서 LA에 유학을 와 대학을 졸업한 20대 한인 김모씨는 미국에서

“난 무리한 수사·기소의 희생양이었다”
“난 무리한 수사·기소의 희생양이었다”

성폭행 기소후 혐의 기각한인 전 NASA 엔지니어휴스턴시·경찰 상대 소송 “여성들이 허위 주장 공모” 성폭행 혐의가 기각되면서 기소의 정당성을 문제 삼았던 전 연방 항공우주국(NA

한인 주 장관 탄생… 뉴저지주 스티븐 차 국장
한인 주 장관 탄생… 뉴저지주 스티븐 차 국장

주상원 사회복지국장 인준   스티븐 차 주 사회복지국 국장(Human Services Commissioner) 지명자  뉴저지주 사회복지국을 이끌어 갈 새 수장에 의사 출신 한인이

총 5천만 달러 투자금 “당장 상환 못한다” 파문
총 5천만 달러 투자금 “당장 상환 못한다” 파문

투자계약 위반 ‘줄소송’ 피소 한인 업체 사태남가주와 타주·한국까지 투자자 200여 명 달해업체 대표 “파산 고려”… 막대한 피해 현실화 우려 놀웍 소재 김원석 부동산 사무실 모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