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인 한의사 부부, 기내 실신환자 살려

미주한인 | | 2019-12-16 16:16:32

한인,한의사부부,기내,실신환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1일 LA행 아시아나 항공 저호흡증 응급 

 

 

 

인천발 LA 행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한인 한의사 부부가 저호흡증으로 실신한 한인 환자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응급환자 발생, 의사선생님 계시면 승무원께 연락바랍니다”

지난 11일 한국발 LA행 아시아나 항공 OZ 204편에서는 저호흡증 환자가 발생해 긴급히 닥터 콜 안내방송이 울려 퍼졌다. 

 

당시 비행기에는 한의사 부부인 한청수씨와 부인 김선겸씨가 탑승 중이었다. 부부는 닥터콜 안내방송을 듣자마자 환자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LA 공항에 도착하기까지 2시간 정도 남은 비행기 안에는 30대 초반 한국 여성이 전신을 떨면서 저호흡증과 의식저하 상태에 놓여있었다. 여성은 좌석에 앉아 있다가 갑작스레 호흡 이상이 생겨 자리에서 일어서다 쓰러져 의식이 저하된 상태였다.

부부는 환자의 맥을 짚으며 진료를 실시했고, 마침 기내에 가지고 탄 왕진가방에서 침을 꺼내 자침을 시작했다. 부인 김선겸 원장은 환자에게 지압과 마사지 또한 병행했다.

이윽고 30분 후 서서히 환자의 의식이 돌아왔고, 무사히 LA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1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청수 원장은 “지난 2014년에도 비행기 안에서 환자를 치료한 적이 있었다”며 “언제 어디서라도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지갑에는 금침을 넣고 다니고, 비행기를 탈 때도 왕진가방을 지참한다”고 말했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한인 초등생 ‘성적 괴롭힘’ 징계 논란

학부모, 교육구 상대 소송 한인 학부모가 9세 아들이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9월27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시에라 바인 씨의 현재(왼쪽)와 과거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제공]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을 온 마음으로 그리워합니다."미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매사추세츠 공공안전부   지나 K. 권씨  한인 2세 공직자가 주정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최근 매사추세츠주 공공안전보안부(EOPSS) 장관으로 발탁된 지나 K. 권씨가 주인공이다.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마이클 박 항소법원판사모교 프린스턴대 동문지 커버스토리로 집중 조명 한인 2세인 마이클 박(49)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모교인 프린스턴대의 동문지(Princeton Alumni we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이대통령 “안전성 해결 재외국민 소외 안돼야” 투표관리 논란이 관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현지 한인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글렌도라 앤드류 황 경관 “조롱·비하 발언 일삼고 내부고발후 보복 거세져”시정부에 손해배상 청구 LA 카운티 글렌도라 시의 유일한 아시아계이자 한인 경관이 소속 경찰국 내부에서 지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한인추정 신시아 송121개월 징역형 선고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신시아 송(43)씨가 1,169만달러 이상의 사기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12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토랜스 제일장로교회 EM 목사, 부당해고 소송

“보수체계 불법성 지적하자 보복받았다” 주장 사우스베이 지역 대형 한인교회인 토랜스 제일장로교회(TFPC)에서 9년간 영어사역을 담당해온 프랭크 김 목사가 교회 측의 불법적 보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