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지적장애 한인여성 성폭행·임신...60대 상담전문가 종신형 선고

미주한인 | | 2019-11-07 18:18:05

지적장애,한인여성,임신,성폭행,종신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정신연령이 5세 정도에 불과한 20대 한인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해 임신시킨 60대 장애인 상담 전문가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버지니아주 페어펙스 법원의 브루스 D. 화이트 판사는 지난 1일 올해 29세의 한인 여성을 강간해 임신시킨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버나드 베츠 킹(62)에게 종신형을 2회 반복(two life sentence)하라는 법정 최고형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 소재 비영리단체 MLVE 커뮤니티 센터에서 장애인 행동관련 전문가로 근무하고 있던 베츠 킹은 2017년 초 정신연령이 5세에 불과한 피해 한인 여성을 성폭행했다. 

피해 여성은 그해 10월 정기 건강검진을 받던 중 임신 5개월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지만 낮은 지능으로 인해 누가 임신을 시킨 건지도, 임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인지하지 못했다. 결국 피해여성은 2018년 2월 제왕절제술을 통해 여자아이를 낳았으나 아이 아빠가 누구인지는 끝내 밝히지 못했다.

장기미제로 빠질 위기에 처했던 이 사건은 또 다른 피해 여성이 발생하면서 전모가 드러났다.

지난해 12세의 정신연령을 가진 22세 정신지체 여성이 정기 건강검진을 받던 중 임신 사실이 발견됐는데 이 여성이 킹을 가해자로 지목한 것이다. 이 피해 여성은 지난해 11월 아이를 출산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태어난 아이와 킹의 DNA 대조검사를 실시해 99% 일치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 2월 킹을 체포했으며, 이후 한인 피해 여성의 아이와도 DNA 대조 검사를 실시해 일치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화이트 판사는 “두 피해 여성 모두가 낮은 지능으로 성관계나 임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피해자들의 인생을 망가트린 가해자에게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조진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