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기생충’에 쏟아지는 찬사 오스카 수상 한발 앞으로

미주한인 | | 2019-11-02 19:19:32

기생충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뉴욕타임스“올해의 영화”작품세계 집중 조명

할리웃 봉준호 회고전… 비평가들 열렬한 환호

 

아카데미 출품작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가 평단의 지지를 받으며 오스카 수상에 다가섰다. 

지난달 30일자 뉴욕타임스가 ‘기생충’을 올해의 영화로 꼽으며 “우리는 봉준호의 디스토피아에서 살고 있다”는 제목으로 봉 감독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했다. 이 신문은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기생충’이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외국어영화상 부문을 비롯한 오스카 후보에 거론된다며 “‘기생충’은 호러와 풍자, 비극이 혼합된 현대판 우화로 한국뿐 아니라 어디에서나 벌어지고 있는 계급투쟁에 대한 날카로운 교훈을 전하고 있다”고 평했다.   

올해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시작된 영화 ‘기생충’에 대한 높은 관심은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행사로 이어져 지난달 30일 할리웃 이집션 극장에서 봉준호 회고전이 개막했다. 

LA한국문화원(박위진 원장),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비즈니스센터(소장 김철민), 미국배급사 네온(NEON) 등이 주최한 ‘기생충’ 상영회에는 현지 미디어와 비평가, 할리웃 영화인 등 500여 명의 관객들이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또, 영화가 끝난 후에는 LA타임스 비평가 저스틴 창의 진행으로 봉준호 감독과 기정 역의 배우 박소담이 질의응답에 나섰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는 1초도 바뀐 게 없는데, 칸에서부터 여기 미국 개봉까지 여러가지 벌어진 일들이 실감이 나질 않는다”면서 “오늘 이렇게 2층까지 꽉 채워주신 걸 보니 잘 될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봉 감독은 “영화 속 두 가정이 비슷하듯 다르다. 가난한 집에선 여자들이 정신 육체적으로 강하고 부잣집은 표면상 모던하고 세련된 것 같지만 실은 매우 가부장적이다. 남편은 부인을 부하직원 다루듯이 한다. 아내는 남편을 상사처럼 두려워한다. 철저히 수직적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날 질의응답시간에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로 웃음을 자아냈다. 봉 감독은 반지하방의 오물이 넘치는 홍수씬은 깨끗한 물을 워터탱크에 넣어 찍었고 상영시간에서 6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부잣집은 한 마디로 그 자체가 ‘작은 유니버스’인데, 건축가 조언을 듣고 공을 많이 들였다고 전했다. 그는 또 “유명한 예술가의 집에 산다는 걸 뽐내고 싶어하는 부부의 캐릭터가 집 그 자체로 드러나게 해야만 했다”며 수입한 쓰레기통이 2,000달러 짜리라고 말하자 탄성이 터져나왔다.   

봉 감독은 ‘기생충’의 활약상을 온전히 배우들의 공으로 돌렸다. 질의응답을 함께 한 기정 역의 박소담은 “기정의 가족은 가진 건 없지만 사랑으로 똘똘 뭉친 가족이다. 잘한 일이라고 당당하게 얘기할 순 없지만 기정은 누구보다 당당한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봉준호 회고전은 오는 1일과 2일 샌타모니타 에어로 극장으로 이어져 ‘설국열차’ ‘살인의 추억’ 등이 상영되고 봉준호 감독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한편, 뉴욕타임스가 올해 최고의 영화로 꼽은 ‘기생충’은 개봉 3주차가 지난 30일 현재 129개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            <하은선 기자>

 

‘기생충’에 쏟아지는 찬사    오스카 수상 한발 앞으로
지난달 30일 할리웃 이집션 시어터에서 열린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영화 ‘기생충’ 시사회에서 봉준호(왼쪽 두번째) 감독과 배우 박소담(맨 오른쪽)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비즈니스센터 제공>
‘기생충’에 쏟아지는 찬사    오스카 수상 한발 앞으로
30일 이집션 극장에서 열린 ‘기생충’ 영화상영회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왼쪽)과 배우 박소담이 포스터와 미술작품 사이에 서서 포즈를 취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주 한글학교에 교재 18만5천권 지원

교육부·국제한국어교육재단 한국의 교육부는 국제한국어교육재단과 함께 오는 24일 뉴저지에서 열리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제44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해 재미동포 한국어교육 지원

트럼프 취임 첫해 한인 영주권 취득 10% 급감
트럼프 취임 첫해 한인 영주권 취득 10% 급감

2025회계연도 1만3,350명첫 9개월간 15.1% 줄어한인들 감소폭 두드러져 [자료: 국토안보통계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첫 해 동안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

학교 총기테러 암시 글 올린 한인 기소

일리노이주 20대 남성‘허위 테러 위협’기소 일리노이주 버논힐스에 거주하는 20대 한인 남성이 학교 총격과 폭탄 테러 등을 암시하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버논

AI 가짜판례 제출 한인 변호사 징계

6개월 자격 정지 처분캐나다 첫 오남용 징계 한인 여성 변호사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허위 판례를 법원에 제출했다가 변호사 자격이 6개월 정지되는 중징계를 받았다. 캐

김원석 부동산 사태 결국 파산절차 돌입

관련 법인들 챕터 7 신청투자자들“한·미 600여명피해 최대 1억달러”주장회사측“챕터11 전환 추진” 남가주 한인사회는 물론 타주와 한국 등에서 투자자들을 대거 모집해 부동산 투자

‘치료 받지 못한 암… 마지막은 함께였다’
‘치료 받지 못한 암… 마지막은 함께였다’

체류신분이 앗아간 한인 노부부 두 생명식당서 20년간 매니저 근무체류 신분에 치료 미루다병원 문턱 넘지 못하고 사망가족없어 장례식도 못치러 숨진 채 발견된 김윤주(오른쪽)씨와 차명

“플러싱 한인 어덜트 데이케어, 현금 뒷돈은 현실”

유튜버 닉 셜리 폭스뉴스 출연메디케이드 사기의혹 재차 강조남가주 한인 업계도 긴장 퀸즈 플러싱 일대 한인 운영 어덜트 데이케어(ADHC, 양로보건센터)의 메디케이드 사기 의혹을 폭

‘7월 재외동포’에 한국전쟁 영웅 김영옥 대령
‘7월 재외동포’에 한국전쟁 영웅 김영옥 대령

한인건강정보센터 설립을 이끌며한인사회·소외계층 돌봄에도 헌신  한국의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전역 후에는 한인 사회와 소외계

김명일 목사 풀려났지만… 중국 기독교 탄압은 계속
김명일 목사 풀려났지만… 중국 기독교 탄압은 계속

철저히 정치적 계산 따른 석방지난달에도 가정교회 급습 신앙 활동을 이유로 266일 넘게 수감됐다가 최근 석방된 김명일 목사. 전문가들은 이번 석방이 중국의 종교 정책 변화로 해석돼

한인 야구 유망주 에릭 전, 프로 진출
한인 야구 유망주 에릭 전, 프로 진출

MLB 시애틀 매리너스서 지명풀러튼 출신 스탠포드 2루수    남가주 출신의 한인 야구 유망주 에릭 전(Eric Jeon·사진) 선수가 2026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