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불량 군수부품 한국 납품...한인업체 대표 거액 변제 판결

미주한인 | | 2019-10-02 17:17:4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국에 불량 군수품을 납품한 LA 한인 부품업체 대표가 한국정부에 계약금 수백만달러를 돌려주게 됐다.

30일(한국시간) 한국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헬기와 방공포 등의 불량군수품을 납품한 한인 안모(73)씨를 상대로 LA 연방법원에 제기한 ‘사해행위’ 취소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LA 연방법원은 방공포와 헬기 등에 쓰이는 군수 부품업체 대표 안씨의 미국 재산을 한국 정부가 회수할 수 있도록 판결했다. 사해행위란 채무자가 빚을 갚지 않기 위해 그 소유재산을 고의로 감소시키거나 채무액을 늘리는 등의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연방 법원이 안씨의 사해행위 취소를 판결함에 따라 한국 정부는 안씨가 불량부품 납품을 하고 받아간 계약금을 돌려 받을 수 있게 됐다. 

방사청에 따르면 LA 한인 안씨가 운영하던 부품업체인 A사와 P사가 지난 2000년 9월부터 2002년 2월까지 500MD 헬기와 오리콘 대공포 등 부품을 공급했으나 이 가운데 일부 부품에서 하자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방사청은 두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중재를 청구해 지난 2007년 대한상사중재원으로부터 218만 달러를 반환 판정을 받아냈다. 하지만, 이미 이들 회사가 해산된 상태여서 이 금액을 돌려 받지 못했다.

그러자, 방사청은 A사 등의 계약이행을 보증한 안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어 2016년 11월 안씨를 상대로 LA 연방법원에 한국법원 판결을 인증토록 하고, 안씨의 미국 내 은닉재산을 회수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법원은 한국 법원 판결이 미국 내에서 효력이 있다고 인증하고, 안씨가 자신의 재산을 미국 소재 신탁회사 등으로 이전한 행위는 채권자인 한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판단해 그 회수를 명령한 것이다.

안씨는 약 400만달러를 한국 정부에 되돌려주게 됐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