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80대 한인여성 성폭행범 7년 만에 유죄

미주한인 | | 2019-10-01 17:17:2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사건 5년만에 DNA로 체포

1급살인 평결…종신형 될듯

 

 

80대 한인 할머니를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인면수심의 용의자에게 7년 만에 유죄평결이 내려져 종신형을 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북가주 지역매체 EB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월28일 북가주 엘세리토에서 한인 권순이(당시 81세) 할머니를 납치, 강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조나단 잭슨(37)이 지난 26일 콘트라코스타 수피리어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7년 전이던 2012년 1월28일 새벽 운동을 나갔다가 엘세리토 플라자 인근 빅 오 타이어 주차장에서 머리 부상과 성폭행 피해를 당한 권씨는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다 결국 6개월 뒤에 사망했다.

수년간 미제사건으로 난관에 봉착해 있던 이 사건은 지난 2016년 9월 피츠버그에서 차량절도 용의범으로 잭슨이 체포되면서 풀렸다. 리치몬드 경찰이 채취해둔 권씨 사건 가해자 DNA와 잭슨의 것이 일치하면서 꼬리가 잡히게 된 것이다.

한 달 가까이 진행된 배심원 재판에서 권씨의 사인이 쟁점이 됐다. 잭슨 변호인은 권씨의 식도에서 종양이 발견됐으며 폐렴이 사인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을 증거로 제시하며 폭행 사실이 권씨의 사망원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 부검보고서에 권씨의 사인은 ‘미확인(undetermined)’으로 남아있다.

검찰은 잭슨(당시 앤티옥 거주)이 리치몬드의 사촌 집에서 벌인 도미노 게임으로 돈을 잃자 화가 난 상태로 소변을 보기 위해 골목에 나섰다가 권씨를 발견하고 성폭행했다고 반대론을 폈다.

이날 12명의 배심원단도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모두 잭슨의 1급 살인죄를 인정, 유죄평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잭슨은 가석방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LA=신영주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한인 초등생 ‘성적 괴롭힘’ 징계 논란

학부모, 교육구 상대 소송 한인 학부모가 9세 아들이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9월27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시에라 바인 씨의 현재(왼쪽)와 과거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제공]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을 온 마음으로 그리워합니다."미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매사추세츠 공공안전부   지나 K. 권씨  한인 2세 공직자가 주정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최근 매사추세츠주 공공안전보안부(EOPSS) 장관으로 발탁된 지나 K. 권씨가 주인공이다.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마이클 박 항소법원판사모교 프린스턴대 동문지 커버스토리로 집중 조명 한인 2세인 마이클 박(49)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모교인 프린스턴대의 동문지(Princeton Alumni we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이대통령 “안전성 해결 재외국민 소외 안돼야” 투표관리 논란이 관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현지 한인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글렌도라 앤드류 황 경관 “조롱·비하 발언 일삼고 내부고발후 보복 거세져”시정부에 손해배상 청구 LA 카운티 글렌도라 시의 유일한 아시아계이자 한인 경관이 소속 경찰국 내부에서 지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한인추정 신시아 송121개월 징역형 선고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신시아 송(43)씨가 1,169만달러 이상의 사기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12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토랜스 제일장로교회 EM 목사, 부당해고 소송

“보수체계 불법성 지적하자 보복받았다” 주장 사우스베이 지역 대형 한인교회인 토랜스 제일장로교회(TFPC)에서 9년간 영어사역을 담당해온 프랭크 김 목사가 교회 측의 불법적 보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