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세탁업 근로자 저임금 노동 심각"

미주한인 | | 2019-08-27 16:16:0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NYT, 세탁업계 임금갈등 다뤄

저임금 항의하면 임금시간

"업소간 치열한 경쟁이 원인"

한인들도 많이 종사하고 있는 세탁업계에 저임금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는 25일자 로컬 1면 머리기사에 ‘주당 72시간, 시간 당 7달러, 세탁 근로자들에게 충분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이민자인 세탁업주와 직원 사이의 임금 갈등문제를 집중조명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브루클린 베이릿지 션샤인 셔츠 런드리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멕시코 출신 이민자 리카르다(44)씨는 지난 15년 간 뉴욕시 최저임금의 절반 수준인 시간 당 7달러만 받았으며 오버타임 수당도 받지 못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인 리카르다씨는 저임금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 2월 해당 업소 앞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고, 중국계 업주는 시위 시작 3주 만에 시간 당 임금을 13.50달러로 2배 가까이 올렸지만  근무시간을 줄이면서 리카르다씨의 주급은 164달러 줄어들었다. 

신문에 따르면 세탁업은 타업종에 비해 고객과 마주칠 일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업주와 근로자 모두 이민자의 비율이 매우 높다. 신문은 이런 상황 속에 최근 저임금에 시달리던 불체자들이 수 천 건의 최저임금 및 오버타임 미지급 소송을 제기하는 등 노동자 권리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업주와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2011년 설립된 ‘세탁노동자센터(Laundry Workers Center)’가 발표한 통계자료를 인용해 뉴욕시내 세탁업 근로자 5명 중 1명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3명 중 1명 이상은 오버타임 수당도 받지 못했으며, 30%는 휴가나 병가도 사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탁업계 근로자들의 저임금 원인으로는 불체자라는 점과 세탁소 간 치열한 경쟁 등이 지적됐다.

제임스 로저스 뉴욕주노동국 부국장은 “세탁업 경우, 노동 불만 접수율이 다른 저임금 산업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며 “네일살롱처럼 근로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저임금 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세탁업주들은 “최저임금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서는 근무시간을 단축할 수밖에 없다”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대부분 가족이 운영하는 스몰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항변했다.

<조진우 기자>

"세탁업 근로자 저임금 노동 심각"
"세탁업 근로자 저임금 노동 심각"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또 한인 교사 ‘성추행’ 여학생 강제접촉·학대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9세 여학생에게 막대 사탕을 주며 교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준 데 이어(본보 9일자 A3면 보도) 이번에는 한인 고등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 청신호

국방수권법안에 포함 연방 의회가 매년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국방 정책·예산 법안에 미국 정부가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들의 상봉을 지원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인간승리’ 귀감 화제 ISS서 245일 임무수행오늘 지구 착륙 예정  우주비행사 조니 김 [로이터]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우주에 나간 연방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

앤디 김“치매 간병 가족들 도울 것”

“알츠하이머 연구한 부친 치매 진단받아” 사실 공개 연방 상원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부친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 경험한 개인적인 고충과 소회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뉴저지 패터슨 초등교 교사 체포조사기간중 휴직, 4일자로 해고학생 2명 교실로 데려와 몸쓸짓2급 성폭행 혐의$유죄시 20년 징역형 뉴저지 패터슨 초등학교의 30대 한인 남성교사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미주한인 청소년들 위해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가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1만 달러 상당의 스포츠 용품을 기부했다.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한인 초등생 ‘성적 괴롭힘’ 징계 논란

학부모, 교육구 상대 소송 한인 학부모가 9세 아들이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9월27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시에라 바인 씨의 현재(왼쪽)와 과거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제공]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을 온 마음으로 그리워합니다."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