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소녀상’ 일 대사관 앞서 ‘침묵시위’

미주한인 | | 2019-08-20 16:16:1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DC정대위·희망나비 등 한인단체

‘소녀상과 함께하는 나들이’집회

일본의 방해로 설립부지를 찾지 못하고 창고에 갇혀있던 ‘워싱턴 소녀상’이 광복절 74주년을 맞아 DC 일본대사관 앞에서 침묵의 시위를 벌였다.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정대위)와 워싱턴 희망나비는 15일 광복절 행사의 일환으로 ‘소녀상과 함께하는 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낮 12시 일본대사관 앞에 모인 한인들은 트럭에 실려 도착한 소녀상 앞에서 일본의 사죄와 반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30분가량 집회를 가졌다. 

정대위 이정실 회장은 “워싱턴에 도착했지만 3년 가까이 설립 부지를 찾지 못하고 창고에 보관되어있던 소녀상이 광복절을 맞아 모처럼 햇빛을 보게 되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대한제국공사관 앞으로 옮겨 오후 1시부터 집회를 갖고 한인단체들이 공동으로 작성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오늘 우리는 1910년 단돈 5달러에 일본에 빼앗겼던 공사관 건물 앞에 서서 12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일본을 규탄한다”며 “다시금 일본은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짓밟으며 굴종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희망나비 조현숙 대표는 “광복 74주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해방을 맞이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일본의 뻔뻔스러운 행동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역사와 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소녀상은 2016년 12월에 워싱턴에 도착했지만 일본의 방해로 설립부지를 찾지 못하고 2년 반이 지나도록 창고에 보관되어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시금 대대적인 건립추진 운동이 전개될 예정이며 현재 버지니아의 한 교회에서 설립부지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워싱턴의 상징성을 담아 DC에 세워질 수 있도록 조만간 관계당국과 만나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DC=유제원 기자

‘소녀상’ 일 대사관 앞서 ‘침묵시위’
‘소녀상’ 일 대사관 앞서 ‘침묵시위’

워싱턴 한인들이 15일 ‘워싱턴 소녀상’과 함께 태극기와 플래카드를 들고 DC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반성과 사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