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 2세 청년이 유명 IT 기업의 최고경영자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1위인 위치기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업체인 포스퀘어(Foursquare)는 지난 31일 차기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로 데이빗 심(37ㆍ한국명 심우석·사진씨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심씨는 평통 시애틀협의회 수석부회장을 지내는 등 시애틀 한인사회에서 널리 알려진 심재환씨의 장남이다.
포스퀘어는 이날 심씨를 새로운 CEO로 영입하면서 스냅챗(Snap Chat)으로부터 심씨가 창업했던 플레이스드(Placed)를 인수, 합병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포스퀘어는 플레이스드 인수 및 사업 확장 등을 위해 벤처투자사인 ‘더 레인 그룹’으로부터 1억5,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포스퀘어가 이번에 인수한 플레이스드는 심씨가 창업해 대박을 터트렸던 스타트 업 회사였다.
심씨는 지난 2011년 온라인 광고가 실질적으로 오프라인 매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 파악해 모바일 광고업주들에 제공하는 서비스인 ‘모바일 광고 어트리뷰션’ 회사인 플레이스드를 창업했다.
심씨는 자신의 창업해 운영하던 플레이스드를 지난 2017년 사진과 동영상을 위주로하는 소셜 네트워크인 스냅 챕에 1억7,500만달러에 매각해 대박을 터트렸다.
그는 회사를 매각한 뒤에도 이듬해까지 플레이스드 최고경영자(CEO)로 일을 하다 물러난 뒤 다시 1년 만에 새로운 주인을 만나 합병돼 더 규모가 커진 ‘포스퀘어’ CEO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