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아시아에서 값비싸게 거래되는 캘리포니아의 야생 식물을 불법 채취해 밀반출하려던 한인 3명이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연방 검찰은 김병수(44)씨와 백영인(45)씨, 그리고 김봉준(44)씨를 야생 다육식물 두들레야(Dudleya)를 불법적으로 밀반출하려 시도한 혐의로 공식 기소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기소된 3명 중 김봉준씨는 현재 연방 당국에 체포된 상태이며 나머지 2명은 도주해 수배 중이라고 연방 검찰은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세 명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도착해 북가주 지역 주립공원 등을 돌며 야생 두들레야를 불법으로 채취해 한국으로 밀반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당국은 이들로부터 싯가 약 60만달러 상당의 두들레야 3,715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LA=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