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거액 투자이민 사기 한인 등 덜미

미주한인 | | 2019-05-24 21:21:3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방검찰, AnC바이오 한인대표 기소 

바이오텍 공장 미끼 투자자 모집

2012~16년 169명 9,300만달러 피해   

버몬트주에 바이오 테크놀로지 공장을 짓겠다며 외국인 투자자를 모집해 약 9,300만달러 규모의 투자이민(EB-5)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한인사업가 등 4명이 연방 대배심에 기소됐다.

버몬트 연방검찰은 24일 AnC 바이오사의 최종원(58) 회장과 아리엘 퀴로스(63), 윌리엄 켈리(70), 윌리엄 스텐거(70) 등을 횡령, 송금사기, 은폐,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2011년부터 캐나다 국경 인근 소도시인 뉴포트에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공장 등을 설립하는 AnC 버몬트 프로젝트를 통해 2012~2016년 169명의 이민자들로부터 8,500만 달러를 유치했으나 전혀 투자 이민 업무를 진행하지 않았다.

최씨 등은 2012년 말 AnC 버몬트 프로젝트가 디자인 변경없이는 절대 완공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투자금을 유치해왔다.  

더구나 이들은 투자금 이외에도 투자이민 수수료 명목으로 투자자 한 명당 2만~5만 달러까지 8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아 챙겼다. 

특히 최씨 등은 투자금 횡령을 위해 차트까지 만드는 치밀함을 보였다. 건축 장비 구입을 위해 4,000만 달러를 유치한 후 2,800만 달러만 실제 장비 구입에 사용하고 1,200만 달러는 유용하는 방식이었다.

기소장에 따르면 퀴로스는 투자금을 관리했으며, 켈리스는 퀴로스의 자문 역할을 담당해왔다.  최씨는 파트너로 AnC버몬트 프로젝트가 완성됐을 경우 기자재를 공급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퀴로스는 투자금 2,100만 달러를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이 없는 부채를 갚는데 사용하는 등 파트너 모두 개인적으로 유용하거나 착복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퀴로스와 켈리, 스텐거는 이날 열린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한 후 1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여권을 반납한 후 풀려났다. 검찰은 최씨의 신병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3년과 2014년 한국에서 Anc 바이오 코리아 운영에 대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2016년 금융사기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최씨 등은 이번 혐의가 유죄로 확정될 경우 최소 20년의 징역형 등에 처해질 수 있다.  <서승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미국인 아내의 절박한 구명 호소 결혼 영주권인터뷰 직후 ICE에 체포법원 출석기일 놓쳐 자동추방 명령추방명령 취소 불구 석방 안해 미국인 여성과 결혼한 30대 한인 남성이 영주권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 제21대 대선 재외투표 분석중장년층·아시아권 참여 견인국가·연령·성별별 차이 뚜렷이재명 후보 66.4% 압도적 지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유권자들의 투표율이 79.5%로

또 한인 교사 ‘성추행’ 여학생 강제접촉·학대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9세 여학생에게 막대 사탕을 주며 교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준 데 이어(본보 9일자 A3면 보도) 이번에는 한인 고등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 청신호

국방수권법안에 포함 연방 의회가 매년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국방 정책·예산 법안에 미국 정부가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들의 상봉을 지원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인간승리’ 귀감 화제 ISS서 245일 임무수행오늘 지구 착륙 예정  우주비행사 조니 김 [로이터]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우주에 나간 연방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

앤디 김“치매 간병 가족들 도울 것”

“알츠하이머 연구한 부친 치매 진단받아” 사실 공개 연방 상원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부친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 경험한 개인적인 고충과 소회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뉴저지 패터슨 초등교 교사 체포조사기간중 휴직, 4일자로 해고학생 2명 교실로 데려와 몸쓸짓2급 성폭행 혐의$유죄시 20년 징역형 뉴저지 패터슨 초등학교의 30대 한인 남성교사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미주한인 청소년들 위해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가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1만 달러 상당의 스포츠 용품을 기부했다.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