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생명 살리는 일 동참하세요”

미주한인 | | 2019-05-07 21:21:2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아시안 골수기증협회 재닛 이 코디네이터

아시안골수기증협회 한인 담당 재닛 이 코디네이터가‘살아서 할 수 있는 생명의 선물’인 골수 기증 등록을 독려하고 있다.

“골수 이식 성공은 기증자와 환자의 조직 유형이 일치해야 하는데 조직 유형은 인종 혹은 민족성에 일치될 가능성이 많아요.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합니다”

아시안골수기증협회(A3M) 한인담당 재닛 이(25·한국명 이혜정·사진) 코디네이터는 요즘 한인들을 대상으로 골수기증 캠페인을 전개하며 바쁘게 뛰어다닌다. 지난달 백혈병 투병 중인 새크라멘토 34세 한인 김은영 마취과전문의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되면서 ‘한 생명을 살리는’ 골수 등록율을 높여 기적을 선사하고 싶어서다. 

이 코디네이터는 “골수일치 가능성을 높이려면 여러 기증자들의 골수가 필요한데 골수 기증 서약자들 가운데 한인들의 비율은 0.05% 밖에 되지 않는다”며 “골수등록은 간단한 서류 작성과 구강 상피세포만으로 가능하니 많은 동참 바란다”고 강조했다.  

UC샌디에고에서 사회문화 인류학과를 전공한 그녀는 특히 인권 문제에 관심이 높다. 대학 시절 일미커뮤니티센터에서 1년 반 가량 일하면서 다양한 커뮤니티를 돕는 비영리단체에서 사회정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기를 꿈꾸었다. 

지난 2월 한인 아웃리치 및 리쿠르트 코디네이터로 아시안골수기증협회(A3M)에 합세한 그녀는 ‘살아서 할 수 있는 생명의 선물’ 골수기증 캠페인에 열정을 쏟고 있다. 병마와 사투 중인 김은영씨와 골수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며 오늘도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그녀는 “혈액 세포들의 정상적인 공급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혈액 질환을 앓고 있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으며 이들에게 골수이식은 그들의 생명과도 직결된 만큼 중요한 치료 요소”라고 골수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골수 기증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평균 18~44세의 신체 건강한 사람들이 이상적이다. 먼저 골수 기증자 등록 프로그램에 가입한 후, 동의서를 작성하고 구강 검체 샘플을 채취하면 된다. 기증자와 환자 간 골수이식의 적합성 여부에 따라 다음 단계로 진행된다. 골수이식의 방법은 크게 말초 혈액 줄기세포 기증과 골수 기증으로 나뉜다. 약물투여를 통해 이식가능한 세포를 분리하는 말초 혈액 줄기세포 기증은 손쉽다. 한편, 골수 기증은 1~2시간이 소요되며 특수 바늘을 사용해 기증자의 골반 뼈 뒤쪽 부근에서 골수를 직접 채취한다. 등록 문의 (213)625-2802 이메일 jlee@a3mhope.org   LA=하은선 기자

“생명 살리는 일 동참하세요”
“생명 살리는 일 동참하세요”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