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타인종에 임대 거부’ 한인집주인 피소

미주한인 | | 2019-04-18 21:21:5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한인 주택소유주가 세입자를 모집하면서 타인종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주당국으로 부터 인종차별 혐의로 피소됐다.

거비어 싱 그레왈 뉴저지주 검찰총장은 16일 팰팍에 듀플레스를 소유한 한인 부부가 한인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임대하는 과정에서 인종차별 행위가 적발돼 주검찰 산하 인권국(The State pision of Civil Rights)이 부동산 회사와 한인 부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주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중순께 뉴욕시에서 팰팍으로 이사를 오기위해 집을 찾고 있던 안나 세일란이 케이맥스 리얼티가 올려놓은 매물을 보고 약속을 잡았지만, 리얼티 측은 바쁘다는 이유를 들어 나중에 전화하겠다고 해놓고는 다시 연락을 하지 않았다. 기다림에 지친 세일란은 다른 부동산 중개업소를 수소문해 해당 매물을 본 뒤 맘에 들어 계약하려고 하자 집주인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세일란에 따르면 해당 매물을 올려놨던 케이맥스 리얼티 측이 이날 매물을 소개했던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에게 “집주인이 한인이 아니면 임대를 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는 것을 전해들었다.

그레왈 주검찰총장은 이와관련 “뉴저지주에서는 인종이나 출신국가에 따라 세입자를 차별할 수 없다는 것이 법으로 명확히 규정돼 있다”며 “부동산 중개업소는 어떠한 이유라도 세입자를 차별하는 행위에 개입하거나 협조할 수 없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세일란은 ‘노던 뉴저지 페어하우스카운슬’ (FHCNNJ)에 도움을 요청해 연방주택국(HUD)에 조사를 의뢰했다. 케이맥스 리얼티의 한 관계자는 1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인만 세입자로 받겠다는 집주인의 얘기를 전했을 뿐이기 때문에 케이맥스 리얼티는 이번 문제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당 듀플렉스에는 현재 한인이 아닌 타민족이 세를 들어 거주하고 있고, 뉴저지주에서는 집주인이 함께 같은 집에 살고 있을 경우 세입자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뉴저지주 차별금지법에는 인종, 출신국가, 신분, 연령, 성별, 종교 등을 근거로 차별하는 것은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뉴욕=금홍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