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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 멕시코 한인 사망… 경찰 “자연사”

미주한인 | | 2019-01-23 20: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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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한인끼리 몸싸움을 벌이다 1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으나 현지 경찰이 사인을 자연사로 단정하고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며 유족이 반발하고 있다.

21일 한국 경찰과 유족에 따르면 멕시코 한인 A(35)씨는 지난 2일 한국인 지인 2명과 술을 마신 뒤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다 숨졌다. 현지 부검의는 부검 결과를 자연사로 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유족은 A씨가 몸싸움 도중 둔기와 같은 물체에 맞아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부검 결과에 동의하지 않고 시신을 한국으로 보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재부검했다. 

A씨 유족은 “국과수에서는 외상 흔적이 많다는 소견을 냈으나 정확한 사인은 뇌를 검사해야 알 수 있다고 한다”며 “멕시코 병원에서는 뇌와 위를 보내지 않아 당장 사인 규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유족 측은 “멕시코 경찰은 자연사라며 가해자 2명 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면서 “뇌와 위를 받으려면 멕시코 정부를 움직여야 하는데 하루가 급하다”고 말했다.

한국 경찰청 관계자는 “해당국의 사법권을 존중해야 해 우리가 직접 수사할 수는 없다”면서도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 현지 경찰을 상대로 조치를 취할 길이 열릴 수 있는 만큼 국과수 부검 결과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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