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가주 한인변호사 13명 자격 박탈·정지

미주한인 | | 2019-01-19 18:18:3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근 2년 윤리위반으로 중징계

소송합의금 유용부터 가정폭력

고객에게 합당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은 채 수임료만 챙기거나 합의사항을 제대로 통보하지 않고 돈을 가로채는 등 변호사 윤리에 반하는 행위를 벌여온 한인 변호사들이 계속 적발돼 고강도 징계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의 지난 2017년과 2018년 2년 간 주내 변호사 비위 조사 및 처분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법 및 부도덕 행위 등으로 변호사 자격이 박탈(disbarment)되거나 자격이 정지(suspension/probation)된 변호사들 중 성씨를 기준으로 한 한인은 최소한 13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의 경우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자격이 박탈된 한인 변호사는 2명, 자격이 정지된 한인 변호사는 1명이었으며, 앞서 2017년에는 변호사 자격이 박탈되거나 정지된 한인 변호사가 10명에 달해 지난 2년간 최소 13명에 달하는 한인 변호사들이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의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에 따르면 한인 김모 변호사는 가정폭력 혐의로 지난해 11월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고, 또 다른 한인 변호사 유모씨는 ‘징계 혐의 통지’ 법원 명령을 90일 이내에 이행하지 않아 역시 지난해 11월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또 이모 변호사의 경우 고객에게 제대로 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진행 상황 및 합의금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혐의를 받아 6개월간 자격정지와 2년간의 보호관찰 처분이 내려졌다고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는 밝혔다.

이에 앞서 2017년에는 한인 김모 변호사가 고객의 서명을 위조해 고객 동의 없이 케이스를 합의하고, 합의금을 신탁계좌에서 이체하지 않는 등의 행위로 자격정지와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으며, 또 다른 김모 변호사의 경우 의뢰인에게 지급해야 할 소송 합의금 일부를 유용한 사실이 적발돼 자격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변호사 자격 박탈은 주정부가 캘리포니아 라이선스를 보유한 변호사들에게 내릴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징계처분이다.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에 따르면 변호사 자격이 정지되거나 라이선스가 박탈된 경우는 ▲부도덕한 행위 ▲불성실한 업무태도 ▲비즈니스 및 전문직 코드 위반 ▲부당 수임료 미환불 ▲횡령 ▲서류위조 및 위증 등의 혐의가 있다.<LA=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