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우리는 미국인... 뉴욕 플러싱 시장, 나의 뿌리"

미주한인 | | 2019-01-14 21:21:5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로즈장학생 박진규씨 NYT 기고 

DACA 출신 ’첫 한인 수혜자'

내가 속한 곳은?정체성 확인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제도'(DACA) 수혜자로서는 처음으로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된 하버드대 출신 한인 박진규씨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다카 폐지 움직임과 관련, 다카 수혜자로서 혼란스러운 심경과 그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확인하는 글을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했다. 앞서 박씨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도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DACA 폐지를 추진하고 있어 영국에서 돌아올 때는 미국에서 입국할 수 없는 신분이 돼 있을 수도 있다”는 심경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본지 1월 9일 보도>

2012년 다카 수혜자가 된 박씨는 최고 명문 하버드대에 입학해 지난해 12월 졸업했으며 졸업을 한 달 앞두고 다카 수혜자 가운데는 처음으로 로즈 장학생에 선발됐다.

로즈 장학생은 1902년 영국 사업가 세실 로즈의 유언에 따라 시작된 장학프로그램으로, 국제 학문 분야에서 명성이 높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2~3년간 영국 옥스퍼드대학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받게 된다. 박씨는 오는 10월 옥스퍼드대학으로 떠날 예정이다.

박씨는 11일자 NYT 기고문에서 로즈 장학생 선발에 대해 "쓰고도 단(bittersweet) 소식이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다카 폐지 방침에 대해 "그것은 내가 10월에 옥스퍼드로 떠나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박씨는 "이는 불법체류(undocumented) 이민자의 영속적인 현실"이라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이 평가되는 장학제도 가운데 하나의 수혜자로 결정된 이후에도 미국에서 내 자리(place)가 있는지 나는 결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매일 '내가 여기(미국 사회)에 속해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계속 (미국에) 남아있어야 하는 이유를 정당화해야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고 말했다.

그는 옥스퍼드대학에서 수학하는 동안 "불법체류 이민자들이 이 나라(미국)에 '우리는 미국인'이라는 것을 인식하도록 어떻게 촉구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우리가 미국인으로서, 어떻게 인권을 존중하는 공동의 정체성을 형성할지에 대한 대화를 시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그러면서도 "나는 스마트하고, 다른 불법체류 이민자들과 마찬가지로 이 나라를 위해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직접 혜택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미국의 의료보험과 사회보장 같은 시스템의 유지를 위해 세금을 낸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그러나 "내가 (미국 내) 체류를 위해 나의 '지능'이나 '능력'을 언급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면서 "사람이 기본적인 공정함과 품위로 대우받기 위해 '로즈 장학생'이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인간은 동등한 기회에 대한 접근을 위해 '천재'이거나 경제적으로 생산적일 필요는 없다"면서 "우리는 동료이고 친구이자 급우이고, 동료 미국인이다. 우리는 당신들과 함께 일하고 배우고 웃는다"고 말했다.

박씨는 오는 10월 옥스퍼드대학으로 떠나면 자신이 자라온 뉴욕 퀸즈 플러싱 '41번가, 유니언 애비뉴'의 북적대는 벼룩시장과 '노던 불러바드(Northern Boulevard)에 늘어져 있는 한국식당의 떡볶이 냄새를 생각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런 것들이 나의 뿌리이고, 현재의 내가 되기까지 나를 성장하게 한 광경이자 소리"라고 말했다.

박씨는 외환위기 당시이자 7세 때인 1997년 부모님과 함께 미국에 왔으며 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욕 플러싱에 정착했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미국인... 뉴욕 플러싱 시장, 나의 뿌리"
"우리는 미국인... 뉴욕 플러싱 시장, 나의 뿌리"

DACA 수혜자로서 처음으로 로즈 장학생에 선발된 박진규씨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주총연 ‘우수 한인회’ 선발 시상한다

전국 모범사례 발굴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서정일, 이하 미주총연)가 오는 3월 말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를 계기로 미주 전역의 우수 한인회를 선정해

‘미성년자 성매매’ 한인 남성 징역형

인터넷으로 대상 물색 30대 한인 남성이 미성년자 성폭행 미수 혐의로 체포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경찰이 진행한 함정 수사 과정에서 돈을 지불하고 아동과 성행위를 할 목

한인 5세 여아 친부 폭행·학대로 사망 “주정부 책임”
한인 5세 여아 친부 폭행·학대로 사망 “주정부 책임”

작년 워싱턴주 사건 “신고 후에도 방치”유가족들 소송 제기 지난해 워싱턴주 페더럴웨이에서 한인 아빠가 5세 딸을 학대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기소돼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한인 살인범 한국 도피 24년만에 잡혔다
한인 살인범 한국 도피 24년만에 잡혔다

2002년 뉴욕 한인타운서 말다툼 앙심 흉기 살인 한국서 체포 미국 송환 한미 범죄인 인도 공조 지난 2002년 뉴욕 한인타운에서 한인 남성을 잔혹하게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한국

미 한인사회 현황 정확한 통계낸다

KAI, 1,500명 대상으로전국 규모 설문조사 착수정책수요 등 종합 분석KAF 재단이 매칭 지 미주 한인사회 관련 정책 연구와 데이터 기반 분석을 수행하는 비영리 기관인 워싱턴

공관 직원이 주거보조금 불법 수령 ‘발칵’
공관 직원이 주거보조금 불법 수령 ‘발칵’

주미 한국대사관 소송 “연인 등과 공모 사기가짜 리스계약서 제출3년간 수만달러 착복”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했던 행정직원 등 3명이 공모해 재외공관 직원용 주거 보조금을 허위로

평통 ‘백악관 편지보내기’ 캠페인
평통 ‘백악관 편지보내기’ 캠페인

민주평통 미주 운영위   워싱턴 DC에서 열린 민주평통 미주지역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백악관 편지보내기’ 팸플릿을 들어 보이고 있다.  민주평통 미주지역 운영위원회는 지

‘한국 최초 대사관’ 건물에 기념 동판
‘한국 최초 대사관’ 건물에 기념 동판

워싱턴 DC 영사부 청사  9일 강경화 주미대사(왼쪽)와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주미대사관 영사부 청사 기념동판 제막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워싱턴 DC의 주미대사관 영사

메디케어 사기혐의 체포 한인 디렉터 보석금 50만달러 내고 석방

1억 2,000만달러 메디케어 사기해피라이프 데이케어한국으로 출국하려다 공항서 체포체포당시 4만달러 현금 소지10만달러 현금압수·90만달러 계좌동결 연방 검찰로부터 1억 2,000

한인 양로보건센터 2곳 급습… 조사·압수수색
한인 양로보건센터 2곳 급습… 조사·압수수색

FBI, 뉴욕 한인타운서 복지금 부당수급 관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메디케이드등 연방·주정부 복지 지원금 부당수급 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전국 단위 단속에 나선 가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