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성분표시 누락 정력제 팔았다 ‘날벼락’

미주한인 | | 2019-01-11 18:18:4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뉴욕 한인 델리업소들 

“성기능 강화제 과장광고”

거액 합의금 요구에 난감

뉴욕에서 델리 마켓을 운영하는 한인 업주 A씨는 지난 연말 한 법률 그룹으로부터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통보를 받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불법 성기능 강화제를 판매해 수익을 거두었으니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A씨는 “합의금이 너무 커서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다”며 “지난 해 여름 한 손님이 진열된 사무라이 엑스 사진을 찍어 간 게 이상했는데 소송을 하려고 찍어간 것“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성분 표기 누락 성기능 강화제를 모르고 판매했다가 소송 위기에 처하는 한인업소들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인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뉴욕 퀸즈와 브루클린 등에서 영업 중인 한인 델리 업소들은 성기능 강화제 ‘사무라이 엑스(Samuria X)’를 매장에서 판매했다는 이유로 유사제품 제조사인 ‘아웃로우 레버러토리’의 변호인으로부터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편지를 받았다.  

편지에는 주요 성분 표기가 누락된 채 판매중인 사무라이 엑스가 과장광고 및 허위 표기로 아웃로우 레버러토리사의 제품 판매에 손실을 끼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합의금으로 9,700달러를 요구하는 내용과, 만일 이달 중순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법적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는 것이다.

아웃로우 레버러토리사는 사무라이 엑스의 경우 ‘천연 성분(All Natural)’과 ‘처방전 불필요’, ‘유해 합성 화학성분 불포함’ 등을 내세우며 부작용에 대해 축소 광고를 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이같은 과장 광고로 소비자들이 현혹해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사무라이 엑스는 레이블에는 ‘실데나필’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표기가 누락돼 있는데, 이에 따라 실데나필 함유에 대한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4년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소비자들에게 구입 또는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 제품이다. 

사무라이 엑스가 델리 뿐 아니라 뷰티서플라이, 잡화 업소 등 광범위하게 판매되고 있다는 것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대부분의 한인 업주들은 사무라이 엑스의 레이블에 일부 성분이 누락됐다는 것을 모른 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억울한 사례가 계속 나올 수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유재혁 뉴욕사업면허상담소장은 “FDA와 관련한 사안은 연방법의 적용을 받는데 이를 취급하는 변호사를 찾기가 쉽지 않으며, 변호사를 만나 소송을 진행하더라도 소송 초반에만 드는 비용이 1만 달러를 넘어서기 때문에 부담이 만만치 않다”며 “소송에 대한 통보를 받은 업주로서는 소송을 진행하거나, 합의를 하거나, 사업체를 철수시키거나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 프랜차이즈인 세븐 일레븐 354개 매장도 사무라이 엑스 판매로 인한 자사 제품의 판매 손실을 보상하라는 통보를 아웃로우 레버러토리로부터 지난해 받았다. 툴러 스미스 법률 그룹은 아웃로우 레버러토리를 대신해 이들 점주들에게 약 1만4,000달러의 합의금을 요구했었으나 세븐 일레븐은 문제가 된 점주들이 각 2,500달러를 지불하는 선에서 툴러 스미스와 최종 합의했다. 

<뉴욕=최희은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휠체어 밀며 대륙횡단”
“휠체어 밀며 대륙횡단”

‘근이영양증’ 배재국씨 부자부친, 아들 평생 꿈 도전   미국 대륙 횡단 도전에 나선 배재국씨 부자 [연합]  온몸의 근육이 퇴화하는 난치병인 ‘근이영양증’을 앓는 배재국(30)씨

뉴저지 최초 한인 이름 딴 관공서
뉴저지 최초 한인 이름 딴 관공서

‘마이클 윤 센터’ 명명식 뉴저지 저지시티 정부의 행정 빌딩 명칭이 고 윤여태(마이클 윤·사진) 전 저지시티 시의원의 이름으로 명명된다. 뉴저지주에서 한인 이름을 딴 관공서 건물이

한인 여성 첫 미 공군 대령 진급…‘최초’ 역사 쓴 자매
한인 여성 첫 미 공군 대령 진급…‘최초’ 역사 쓴 자매

장효경 대령, 언니의 ‘최초 중령’ 길 이어전장 넘나든 20년 경력·핵심 보직 수행 둘다 군 가족 이뤄… 이민 2세 도전 상징     나란히 선 장인경(왼쪽) 중령·장효경 대령 자

한인작가‘재미수필 신인상’공모
한인작가‘재미수필 신인상’공모

재미 수필문학가협회미발표 3편 6월말까지 미주 한인 작가들을 위한 신인 수필 공모전이 열린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한영)는 제21회 ‘재미수필 신인상’ 작품을 오는 6월30일까

“미국서 태어나도”… 아시안 과반 “여전히 외국인 취급”
“미국서 태어나도”… 아시안 과반 “여전히 외국인 취급”

55% ‘이방인’ 간주 경험외모·인종 고정관념 영향외모·인종 고정관념 영향뿌리깊은 사회 편견 여전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주민 절반 이상이 여전히 ‘외국인’ 또는 ‘이방인’으로

한인 보육교사 3세아동 폭행혐의 체포

팰팍 차일드데이케어서 근무‘발목뼈에 금’ 부모가 신고 인정신문서 무죄 주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한인 운영 차일드데이케어에서 근무하던 40대 한인 보육교사가 3살짜리 여자아이를 폭

미국 도피 한국 횡령범 남가주서 체포

부에나팍서 ICE에 구금 한국에서 횡령 혐의로 수배 중이던 40대 남성이 미국에서 불법 체류 중 체포됐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20일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친환경 참치라더니”… 한인, 타깃 상대 집단소송
“친환경 참치라더니”… 한인, 타깃 상대 집단소송

“‘지속가능 어획’ 표기에속아서 비싼 가격 지불” 소장에 포함된 타깃의‘지속가능 어획’참치 제품. <연방법원 자료>  배상 및 표기금지 요구 남가주 한인 소비자가 미국의

최대 도시 뉴욕에 최초 한인 재정국장 탄생
최대 도시 뉴욕에 최초 한인 재정국장 탄생

리차드 이 커미셔너 맘다니 시장이 임명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 재정국의 신임 국장(커미셔너)에 리차드 이(사진) 전 퀸즈 보로청 예산국장이 내정됐다. 뉴욕시 재정국은 매년 10

한인 부부에 무차별 총격 살인범 ‘정신이상’으로 무죄
한인 부부에 무차별 총격 살인범 ‘정신이상’으로 무죄

시애틀 권이나씨 사건용의자 재판결과 충격  3년 전 차를 타고 가던 한인 부부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당시 임신 중이던 권이나씨를 살해하고 남편을 다치게 한 살인범이 ‘정신이상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