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인 옐로우캡 기사 자살 계기, 뉴욕시 택시업계 생존권 보장 시위

미주한인 | | 2018-11-21 18:18:2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메달리온 부채 탕감 

혼잡세 제외 등 요구

갈수록 악화되는 뉴욕시 택시 영업환경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인 옐로캡 기사<본보 11월16일자 보도> 사망사건 이후 뉴욕시 옐로캡 업계가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선 뉴욕택시노동자협회(NYTWA)는 19일 성명을 통해 뉴욕주와 시정부가 추진 중인 뉴욕시 혼잡세 부과 정책에서 옐로캡을 제외 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만일 혼잡세가 옐로캡에도 적용된다면 연 1만5,000달러의 소득이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2009년 MTA 재정을 위해 운행 건당 50센트의 별도의 수수료가 택시에 적용될 때 리버티 택시는 제외된 선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는 옐로캡 기사들의 절망적 재정상황을 감안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바이라비 데사이 NYTWA 디렉터는 지난 18일 퀸즈 메도우 팍에서 열린 한인 옐로캡 기사 로이 김씨의 추도식에서 메달리온 대출금 등 부채탕감 지원 프로그램을 뉴욕시와 주정부가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데사이 디렉터는 “메달리온을 구입하며 상당금액을 대출받느라 빚에 시달리고 있지만, 갈수록 나바지는 택시영업환경으로 메달리온 값은 급격히 떨어지면서 옐로캡 기사들의 재정상황이 죽음에 이를 정도로 절망적”이라면서 메달리온 빚의 20%를 탕감해주는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실제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 공유 택시들이 급증하면서 옐로캡의 메달리온 가격은 5년 전 120만 달러에서 현재 30만 달러로 거래가격이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 여름 뉴욕시는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 공유 서비스의 수를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메달리온 폭락으로 인한 피해사례를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태스크포스 구성조례가 뉴욕시 의회에서 통과됐다. 

한편 로이 김씨는 메달리온 구입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에 시달리다 지난 5일 베이사이드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김씨는 경제적 파탄으로 인해 올들어 자살한 뉴욕시 8번째 택시 기사다. 

<최희은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한인학생, 총격참사 극적 생존
브라운대 한인학생, 총격참사 극적 생존

스펜서 양군, 수업 중 총상 동부 명문 브라운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생존자 가운데 뉴욕시 출신의 한인 학생이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강의실에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미국인 아내의 절박한 구명 호소 결혼 영주권인터뷰 직후 ICE에 체포법원 출석기일 놓쳐 자동추방 명령추방명령 취소 불구 석방 안해 미국인 여성과 결혼한 30대 한인 남성이 영주권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 제21대 대선 재외투표 분석중장년층·아시아권 참여 견인국가·연령·성별별 차이 뚜렷이재명 후보 66.4% 압도적 지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유권자들의 투표율이 79.5%로

또 한인 교사 ‘성추행’ 여학생 강제접촉·학대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9세 여학생에게 막대 사탕을 주며 교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준 데 이어(본보 9일자 A3면 보도) 이번에는 한인 고등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 청신호

국방수권법안에 포함 연방 의회가 매년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국방 정책·예산 법안에 미국 정부가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들의 상봉을 지원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인간승리’ 귀감 화제 ISS서 245일 임무수행오늘 지구 착륙 예정  우주비행사 조니 김 [로이터]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우주에 나간 연방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

앤디 김“치매 간병 가족들 도울 것”

“알츠하이머 연구한 부친 치매 진단받아” 사실 공개 연방 상원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부친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 경험한 개인적인 고충과 소회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뉴저지 패터슨 초등교 교사 체포조사기간중 휴직, 4일자로 해고학생 2명 교실로 데려와 몸쓸짓2급 성폭행 혐의$유죄시 20년 징역형 뉴저지 패터슨 초등학교의 30대 한인 남성교사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미주한인 청소년들 위해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가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1만 달러 상당의 스포츠 용품을 기부했다.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