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DACA로는 처음, 한인 로즈 장학생 선발

미주한인 | | 2018-11-21 18:18:2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하버드대 재학 박진규씨 영예

“박씨도전 재단문호확대 계기”

한인 하버드대생이 불체 청년 추방유예프로그램(DACA) 수혜자로는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장학 프로그램인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하버드대 4학년에 재학 중인 박진규(22·사진)씨.

로즈 장학재단은 미국에서 선정된 올해 로즈 장학생 32명 중 박씨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태어나 7세 때 미국으로 건너 온 1.5세인 박씨는 뉴욕시 특목고인 시티칼리지 수학·과학·공학고교를 졸업하고 지난 2014년 하버드대에 입학해 분자생물학을 공부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로즈장학생에 도전한 끝에 선정의 기쁨을 누렸다. 

로즈 장학재단은 작년까지 DACA 수혜자의 경우 신청 자격을 부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박씨의 도전으로 인해 장학생 신청 자격을 재검토하게 됐으며, 결국 문호를 넓히기로 결정했다.

재단 측은 “박씨의 용기있는 도전으로 인해 로즈 장학생의 새 역사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박씨를 선발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씨는 “앞으로 의대에 진학해 분자생물학을 공부하고 향후 이민자를 위한 의료정책 개선에 기여하는 것이 꿈”이라며 “뉴욕시에서 성장한 불법체류 신분의 청년으로서 나의 재능과 배움을 신분이 없는 이민자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불체 신분 학생들의 대입 지원을 돕는 비영리단체 ‘하이어 드림’을 설립했고, 현재 공동 디렉터를 맡고 있다. 또 학부 연구 저널의 편집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로즈 장학생은 1902년 영국 사업가 세실 로즈의 유언에 따라 시작된 장학프로그램으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 유명인들 가운데 이 장학생 출신이 많으며, 이번에 연방하원에 입성하게 된 앤디 김 당선자도 로즈 장학생 출신이다.

학생들은 2~3년간 영국 옥스포드대학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받게 된다. 박씨는 옥스포드대에서 국제 보건학 및 유행병학 석사과정을 밟을 계획이다. 

<서한서 기자>

DACA로는 처음, 한인 로즈 장학생 선발
DACA로는 처음, 한인 로즈 장학생 선발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한인학생, 총격참사 극적 생존
브라운대 한인학생, 총격참사 극적 생존

스펜서 양군, 수업 중 총상 동부 명문 브라운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생존자 가운데 뉴욕시 출신의 한인 학생이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강의실에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미국인 아내의 절박한 구명 호소 결혼 영주권인터뷰 직후 ICE에 체포법원 출석기일 놓쳐 자동추방 명령추방명령 취소 불구 석방 안해 미국인 여성과 결혼한 30대 한인 남성이 영주권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 제21대 대선 재외투표 분석중장년층·아시아권 참여 견인국가·연령·성별별 차이 뚜렷이재명 후보 66.4% 압도적 지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유권자들의 투표율이 79.5%로

또 한인 교사 ‘성추행’ 여학생 강제접촉·학대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9세 여학생에게 막대 사탕을 주며 교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준 데 이어(본보 9일자 A3면 보도) 이번에는 한인 고등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 청신호

국방수권법안에 포함 연방 의회가 매년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국방 정책·예산 법안에 미국 정부가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들의 상봉을 지원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인간승리’ 귀감 화제 ISS서 245일 임무수행오늘 지구 착륙 예정  우주비행사 조니 김 [로이터]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우주에 나간 연방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

앤디 김“치매 간병 가족들 도울 것”

“알츠하이머 연구한 부친 치매 진단받아” 사실 공개 연방 상원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부친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 경험한 개인적인 고충과 소회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뉴저지 패터슨 초등교 교사 체포조사기간중 휴직, 4일자로 해고학생 2명 교실로 데려와 몸쓸짓2급 성폭행 혐의$유죄시 20년 징역형 뉴저지 패터슨 초등학교의 30대 한인 남성교사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미주한인 청소년들 위해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가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1만 달러 상당의 스포츠 용품을 기부했다.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