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한인 보험에이전트 100만달러 보험사기

미주한인 | | 2018-09-27 18:18:2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가족관계 위장 생명보험 가입

허위 수령했다 보험국에 덜미 

한인 부부가 보험 에이전트라는 지위를 악용해 가족관계와 병력을 속여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100만 달러짜리 보험금을 타내는 대담한 보험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캘리포니아주 보험 당국에 전격 체포됐다.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은 라카냐다에 거주하는 보험 에이전트 피터 김(39)씨와 그의 아내 김진경(35)씨가 각각 3건의 보험사기와 중절도를 저지른 혐의로 25일 체포됐다고 밝혔다. 주 보험국이 밝힌 김씨 부부의 보험사기 혐의를 보면 이들은 특히 불치병에 걸린 제3자를 보험가입 당사자로 내세우고 아내 김씨를 이 가입자의 가족인 것처럼 등재한 뒤 무려 3건의 생명보험 상품을 거의 동시에 가입하는 대담한 수법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보험국에 따르면 보험 에이전트 자격증을 가진 피터 김씨는 제3자인 A씨를 가입자로 하는 생명보험 상품 2개를 아내 김씨에게 판매한 것처럼 꾸미고, 여기에 아내 김씨를 A씨의 조카인 것처럼 등재해 A씨의 사망시 아내 김씨가 보험금 수령자가 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동시에 아내 김씨도 역시 A씨를 가입자로 하는 별도의 생명보험 상품 1개를 들면서 자신이 A씨의 여동생이라고 허위 등재한 뒤 보험금 수령자가 되도록 했다고 주 보험국은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A씨의 불치 병력을 보험회사 측에 알리지 않았고, 이들 부부는 지난 2014년 7월 A씨가 사망하자 보험금 100만 달러를 수령했다는 것이다. 주 보험국은 이들 부부에 대한 수사를 벌인 끝에 이같은 혐의 사실을 밝혀내 25일 김씨 부부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주 보험국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LA 카운티 검찰은 김씨 부부와 A씨의 실제 관계와 A씨의 사망원인 등을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주 보험국은 김씨 부부가 이번 보험사기에 내세운 제3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5일 체포된 김씨 부부는 각각 46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남편 김씨는 LA 다운타운 구치소에, 아내 김씨는 린우드 구치소에 각각 수감됐다.

주 보험국은 보험 에이전트나 브로커가 자신들의 직업 정보를 악용해 보험사기를 벌이는 행위를 강력하게 수사해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데이브 존스 주 보험국장은 “이같은 생명보험 사기는 중범죄에 해당한다”며 “이번 사례는 보험 에이전트나 브로커들이 벌이는 사기 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석인희 기자>

한인 보험에이전트 100만달러 보험사기
한인 보험에이전트 100만달러 보험사기

보험사기 혐의로 체포된 피터 김·김진경씨 부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여교사, 학생 폭행혐의 기소

버지니아주 프리스쿨서 공립 프리스쿨의 한인 여교사가 아이를 때려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3세 남자아이를 때려 이마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  지난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씨에게 무려 징역 21년의 중형 구형됐다.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무뇨스, 첫 외국인 CEO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