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한식알리기 지원금’ 엉터리 집행 의혹

미주한인 | | 2018-09-17 18:18:5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시애틀 한식협의회, 결산내역에 

한국정부 2만 달러 허위 영수증

한인 요식업 단체가 주류사회에 한식을 홍보하는 행사를 한다며 참가자수를 부풀리고 영수증을 조작해 한국 정부 산하기관으로부터 2만 달러 가까운 보조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단체는 그러나 불고기 버거 등을 제공한다며 마련한 실제 홍보 행사 당일에는 정작 음식 조리를 위한 퍼밋 문제로 실제로 음식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이른바 ‘한식 알리기’가 엉터리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주 한인 요식업 단체인 시애틀한식협의체(회장 노덕환)가 지난해 독립기념일 때 한식 알리기 행사를 개최하면서 한국의 한식진흥원에 예산 지원 신청을 해 약 2만 달러(한화 2,000만 원)을 지급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결산자료의 상당수가 실제 집행되지 않는 가짜 영수증이거나 허위자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월드코리안 뉴스가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단체는 지난해 7월4일 워싱턴주 페더럴웨이의 셀러브레이션 팍에서 한식 알리기 행사를 한다며 불고기 1만7,000달러와 채소 8,000달러를 포함한 식재료값 2만8,000달러 등 총 4만여 달러의 행사 예산을 한식진흥원에 신청해 이중 자체 부담액을 뺀 약 2만 달러(한화 2,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이 단체가 불고기 재료를 공급받았다며 제출한 1만7,000달러의 인보이스와 현지 한인 식당 업주 등이 포함된 준비요원 20명의 인건비로 각각 350달러 지급을 위해 한식당협의체 명의의 체크를 발행했다는 증빙 등을 포함한 결산보고서가 상당 부분 허위로 꾸며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와 관련 불고기 재료 공급 업체의 인보이스는 시애틀한식협의체 관계자의 부탁으로 실제 재료 공급 없이 영수증만 만들어 준 것으로 나타났고, 행사 현장 준비요원으로 인건비를 받은 것으로 기록된 현지 한인 식당업주들 중 일부는 실제 돈을 받거나 행사에 나가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애틀한식협의체 회장을 맡고 있는 노덕환 시애틀 평통회장은 1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해당 행사는 전임 회장과 실무진 선에서 한식진흥원 담당자와 함께 기획해 추진한 것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여교사, 학생 폭행혐의 기소

버지니아주 프리스쿨서 공립 프리스쿨의 한인 여교사가 아이를 때려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3세 남자아이를 때려 이마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  지난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씨에게 무려 징역 21년의 중형 구형됐다.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무뇨스, 첫 외국인 CEO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