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마취과 의사가 베벌리힐스의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는 환자를 마취하면서 마약성 진통제를 과다 투여해 환자를 사망케 한 혐의로 사건 발생 1년여 만에 공식 기소됐다.
LA 카운티 검찰은 마취과 의사인 스티븐 김(53·한국명 김교성)씨가 살인 혐의로 지난주 공식 기소됐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9월26일 베벌리힐스의 로데오 드라이브 성형센터에서 수술을 받은 71세의 환자 마크 그린스팬에게 마약성 진통제인 ‘데메롤’을 과다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당시 스스로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한 혐의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