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이민자일수록 꿈이 커야 합니다"

미주한인 | | 2018-08-23 20:20:1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인터뷰-24일 전 세계 개봉 

 영화 ‘서칭’ 주연배우 '존 조'

“한인들은 꿈의 크기를 키워야 합니다. 이민자 부모가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고 가르치지만 미국에 사는 우리는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힘껏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는 24일 영화 ‘서칭’(Searching) 개봉을 앞두고 만난 한인배우 존 조(46)가 한 말이다. 영화 ‘스타트렉’의 술루로 유명한 존 조는 올해로 연기인생 20년을 맞았다. 

UC버클리를 졸업하고 단역 출연을 하다가 1998년 한인 크리스 챈 리 감독의 장편 ‘옐로우’(Yellow)로 데뷔했고 ‘운수대통’(BLT)와 ‘해롤드 앤 쿠마’ ‘스타트렉’ 시리즈 등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영화 ‘서칭’은 존 조가 주인공이기에 한인 가정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 출신의 아니시 차간티 감독은 “실리콘밸리에서 한인 가정들을 접할 기회가 많았고 시나리오 작업부터 존 조를 염두에 두었기에 한인 가정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소니픽처스가 배급하는 영화 ‘서칭’은 아침에 학교로 간 16세 딸 마고가 밤중 3통의 전화를 건 후 연락이 두절되면서 아버지 데이빗이 딸의 행방을 쫓는 심리 스릴러다. 페이스북, 구굴, 페이스타임, 유투브 등 현실에서 매일 접하는 모바일 화면, 컴퓨터 모니터가 스크린을 꽉 채우는 실험적인 작품으로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알프레드 슬론 상을 수상했다. 

SNS상에서 딸의 흔적을 찾는 아버지 ‘데이빗’으로 열연한 존 조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감탄했지만 웹캠과 모니터 앞에서만 연기해야 한다는 생각에 출연을 꺼려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영화 속 존 조는 멋있게 나오지 않는다. 모니터에 클로즈업된 얼굴만 스크린에 등장할 때도 많다. 그와 함께 딸의 행방을 쫓는 경관(데브라 메싱)이 등장하는 장면에서야 영화라는 느낌이 든다. 

존 조는 “데브라 메싱과는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많음에도 촬영장에서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연기한 적이 없다. 웹캠이 있는 표식을 바라보고 혼자 연기를 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통적인 촬영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흥미진진한 영화로 완성되고 영화제마다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면서 요즘 청소년들의 문화에 다가선 느낌이 들었다”며 “SNS에 죽고 못하는 자녀가 있다면 추천하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하은선 기자>

"이민자일수록 꿈이 커야 합니다"
"이민자일수록 꿈이 커야 합니다"

영화 ‘서칭’에서 실종된 딸의 행방을 찾는 아버지로 열연하는 존 조(오른쪽)와 아니시 차간티 감독.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한인학생, 총격참사 극적 생존
브라운대 한인학생, 총격참사 극적 생존

스펜서 양군, 수업 중 총상 동부 명문 브라운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생존자 가운데 뉴욕시 출신의 한인 학생이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강의실에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미국인 아내의 절박한 구명 호소 결혼 영주권인터뷰 직후 ICE에 체포법원 출석기일 놓쳐 자동추방 명령추방명령 취소 불구 석방 안해 미국인 여성과 결혼한 30대 한인 남성이 영주권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 제21대 대선 재외투표 분석중장년층·아시아권 참여 견인국가·연령·성별별 차이 뚜렷이재명 후보 66.4% 압도적 지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유권자들의 투표율이 79.5%로

또 한인 교사 ‘성추행’ 여학생 강제접촉·학대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9세 여학생에게 막대 사탕을 주며 교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준 데 이어(본보 9일자 A3면 보도) 이번에는 한인 고등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 청신호

국방수권법안에 포함 연방 의회가 매년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국방 정책·예산 법안에 미국 정부가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들의 상봉을 지원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인간승리’ 귀감 화제 ISS서 245일 임무수행오늘 지구 착륙 예정  우주비행사 조니 김 [로이터]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우주에 나간 연방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

앤디 김“치매 간병 가족들 도울 것”

“알츠하이머 연구한 부친 치매 진단받아” 사실 공개 연방 상원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부친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 경험한 개인적인 고충과 소회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뉴저지 패터슨 초등교 교사 체포조사기간중 휴직, 4일자로 해고학생 2명 교실로 데려와 몸쓸짓2급 성폭행 혐의$유죄시 20년 징역형 뉴저지 패터슨 초등학교의 30대 한인 남성교사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미주한인 청소년들 위해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가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1만 달러 상당의 스포츠 용품을 기부했다.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