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총영사? 총독?...LA총영사 또 구설수

미주한인 | | 2018-08-17 21:21:0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광복절 대통령축사 대독

앞쪽에 넣지 않았다고

불쾌감 표시 돌출발언

참석한인들 "황당하다"

15일 열린 LA 한인사회 합동 광복절 기념식 공개 석상에서 김완중 LA 총영사가 축사 대독 식순 등을 문제 삼으며 행사 진행에 대한 불쾌감을 공개적으로 표출하는 돌출 행동을 보여 도마에 오르고 있다.

김완중 총영사는 이날 나성한인연합 장로교회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 대독을 위해 단상에 오른 뒤 대독을 하기 전에 “한 가지 건의할 게 있다”며 돌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영사는 이날 기념식을 ‘정부 행사’로 지칭하며 대통령 축사가 LA 한인회 등 한인사회 단체장의 기념사보다 뒷 순서로 잡힌 것과 애국가 제창이 미국 국가 다음에 나온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총영사관 측은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도 아니고 대한민국 광복을 축하하는 국경일 행사인데 순서상 애국가가 먼저 울려 퍼지는 것이 맞지 않나”라며 “한국에서도 광복회장 기념사 후 독립유공자 포상에 이어 바로 대통령 경축사 대독 식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적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김 총영사의 돌발 행동에 대해 현장에 있던 한인 참석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인사회 광복절 기념식은 LA 한인회와 광복회 미 서남부지회 등 한인 단체들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식순 등은 그동안 관행에 따라 이뤄져 온 것인데, 이를 마치 한국 정부가 주관하는 행사인 것처럼 총영사가 나서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 참석자는 “총영사가 갑자기 이같은 발언을 하는데 깜짝 놀랐다”며 “설사 총영사가 식순 등을 조정할 필요를 느꼈다 하더라도 이는 별도로 단체장들과 논의를 하거나 실무자들끼리 조정하도록 하면 될 일인데 공개 석상에서 정색을 하고 발언을 한 것은 정말 생뚱맞았다”고 지적했다. 한 한인 인사는 “총영사가 현실에 맞지 않는 권위의식에 젖어 있는 것 아니냐”며 “광복절 행사인데 총영사관을 무슨 총독부로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김철수 기자>

총영사? 총독?...LA총영사 또 구설수
총영사? 총독?...LA총영사 또 구설수

 LA 한인회관에서 광복절 기념 태극기 게양식이 열리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51)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10일 박찬호의 야구계 지인에 따르면, LA 시내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상상못한 영광… 한미 가교·한인사회 위해 일할 것”
“상상못한 영광… 한미 가교·한인사회 위해 일할 것”

한인 연방의원 공식 취임앤디 김·영 김·데이브 민가족들과 함께 취임선서“아메리칸 드림 상징” 앤디 김(왼쪽부터) 연방상원의원이 지난 3일 취임 선서식에서 휠체어에 탄 부친 김정한씨

권도형 뉴욕법원 출두 “유죄 확정시 130년형”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가 받는 범죄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고 형량이 130년에 달할 전망이다. 연방 법무부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권씨의

한인 가정폭력 살인 ‘비극’

50대 한인남성 둔기로80대 한인노인 폭행해양로병원서 결국 숨져 가족으로 추정되는 50대 한인 남성이 80대 한인 남성을 둔기로 폭행해 그 후유증으로 사망하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

“나 검사인데”… 주미대사관 사칭 사기 기승
“나 검사인데”… 주미대사관 사칭 사기 기승

한인 대상 ‘보이스 피싱’발신자 조작해 자칫 속아대사관측“주의해야”경고 뉴저지주 포트리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씨는 얼마 전 주미대사관의 사무관이라며 전화를 걸어온 사기범에게 하마터면

15세 한인 소녀 실종 LA셰리프국 공개수색
15세 한인 소녀 실종 LA셰리프국 공개수색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10대 한인 청소년이 실종돼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이 주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26일 특별 공지를 통해 15세의

SMG-어센드 파트너스, 감사와 나눔 ‘감동 라운딩’
SMG-어센드 파트너스, 감사와 나눔 ‘감동 라운딩’

서울메디칼그룹 자선 골프대회 통해 ‘푸른 초장의집’ 가정폭력 피해자 도와“소외된 계층 지속적 지원 나설 것”   서울메디칼그룹 자선 골프대회 행사에서 데이브 민(오른쪽부터) 연방하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OC 레지스터 잇달아 보도“국가대표 코치 직무정지풀러튼서 계속 선수지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이하 수중발레) 한인 코치가 장기간 선수들을 학대한 혐의로 논란을

한인 버스기사 승객이 휘두른 칼에 피살

아이 돌보려 심야근무하다“동료들에 신망높아”애도 시애틀 백인 용의자 수배 심야 근무 중이던 한인 버스 기사가 승객과 말다툼 끝에 버스에서 끌려 내려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마진콜’ 사기 빌 황씨 징역 18년 유지

가택연금 전환 요청에 지난 2021년 3월 파생금융상품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씨에게 법원이 앞서 내린 징역 18년형 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