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 인터뷰-아메리칸 발레 디어터’(ABT)의 한인 발레리노 안주원

미주한인 | | 2018-07-03 21:21:4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꿈같은 ABT 주연 신고식… 아무 기억 없어요”

세계적인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 디어터’(ABT)의 한인 발레리노 안주원(25)씨는 이번 시즌 ABT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한 발레 ‘라 바야데르’의 전사 솔로르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ABT 코르드 발레(군무)로 입단한 지 4년 만에 정상급 발레리노 반열에 오른 발레리노 안주원씨와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발레 ‘라 바야데르’(La Bayadere)의 전사 솔로르(Solor)로 주역 신고식이 치렀는데

▲지난 5월30일과 6월2일 뉴욕 메트로폴리탄극장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습니다. 준비를 많이 해서 긴장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첫 무대는 정말 아무 기억이 안나요. 

- 세계 정상급 발레단 무대에 주역으로 선 소감은

▲처음 공연 이야기를 들은 게 대략 6개월 전이었어요. 처음에는 잘못 들은 줄 알았어요. 공연날짜도 3개월 후 일정이어서 마음에 확 와 닿지도 않았고… 그러다가 두 달 전쯤부터 리허설을 시작했는데 알고보니 ABT입장에서는 시간을 상당히 많이 준 편이래요. 굉장히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총 2회의 공연을 했는데 첫 번째는 기억이 안날 정도로 긴장했고 두번째는 첫 무대보다는 훨씬 쉽게 잘 마쳤어요.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한인 무용수들의 활약이 대단한데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노력과 열정이에요. 지금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배들을 보면 학교 다닐 때 정말 열심히 노력했어요. 아무래도 몸을 사용하는 직업이다 보니 역시 ‘꾸준함과 기다림’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또, 몸의 크기는 작지만 한국인이나 다른 발레단에서 활동하는 동양인들을 보면 요즘은 서양인에 비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타고난 몸이 예쁜 서양인들이 아직 더 많은 편이지만 신체능력은 과거보다 많이 따라왔어요. 

- 2014년 ABT 입단 얼마 후에 코르드 발레로 소개됐다. 많은 노력이 따랐을 것 같은데

▲발레야 워낙 예전부터 해오던 거고 전 세계 어딜 가도 비슷하기 때문에 괜찮았어요. 다만 처음에는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본래 1년이 교육과정이었는데 6개월 후 곧바로 코르드 발레 명단에 올랐어요. 미국에 와서 가장 기뻤던 날 같습니다. >

■ 발레리노 안주원

원주 출생. 2006년 발레를 시작, 선화예고를 졸업했다. 2008년 서울발레콩쿠르 금상, 2011년 제41회 동아무용콩쿠르 금상을 차지했으며 2012년 한국종합예술학교 무용과에 입학해 마리우스 프티파의 작품 ‘슬리핑 뷰티’ ‘파퀴타’ ‘레이몬다’ ‘라 바야데르’ ‘돈키호테’ 등의 공연 무대에 섰다. 2012년 제25회 불가리아 바르나 국제콩쿠르 시니어부문 3위, 2013년 뉴욕에서 개최된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금메달을 수상해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후 아메리칸 발레 디어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 

■ 인터뷰-아메리칸 발레 디어터’(ABT)의 한인 발레리노 안주원
■ 인터뷰-아메리칸 발레 디어터’(ABT)의 한인 발레리노 안주원

발레 ‘라 바야데르’에서 전사 솔로르로 주역 데뷔를 한 안주원씨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공연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여교사, 학생 폭행혐의 기소

버지니아주 프리스쿨서 공립 프리스쿨의 한인 여교사가 아이를 때려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3세 남자아이를 때려 이마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  지난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씨에게 무려 징역 21년의 중형 구형됐다.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무뇨스, 첫 외국인 CEO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